장수상회, 국민할배 '신구', 연극 출연부터 시구까지
장수상회, 국민할배 '신구', 연극 출연부터 시구까지
  • 김영일 기자
  • 승인 2019.08.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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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구하다! 신구, 연극 장수상회 출연부터 시구까지… 84세에도 이어가는 전성기의 비결은?
배우 이순재와 함께 라디오에 출연 중인 신구

[더프리뷰 =서울] 김영일 기자 = 배우 신구가 나이가 무색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1936년생인 신구는 올해로 84세가 되었다. 1962년에 연극 무대를 통해 처음 연기를 시작한 지 벌써 57년째다. 그 동안 굵직한 영화, 드라마, 연극은 물론 최근에는 예능까지 섭렵하며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배우다.

지난 8월 22일에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 날은 ‘서민금융 스페셜데이’ 행사로 서민금융진흥원의 홍보대사인 신구가 시구자로 나서서 행사의 의미 를 더욱 높였다.

특유의 따듯한 목소리와 인자함으로 늘 시청자들의 가까이에 있는 ‘국민 할배’ 신구는 지난 1월부터 서민 및 취약계층의 삶을 보듬는 서민금융진흥원의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연극 '장수상회' 공연사진

무대에 대한 열정도 여전하다. 오는 8월 30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장수상회’에 이순재, 손숙, 박정수 등과 함께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신구는 지난 2017년부터 이 작품에 참여하여 정 기공원과 전국 순회 공연을 포함 3년 간 약 150여회의 공연을 소화해냈다.

연극 ‘장수상회’는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가족애를 담은 작품으로 신구는 이 순재와 함께 배려심과 다정함은 좀 부족하지만 속정이 깊은 츤데레 김성칠 역으로 출연한다.

신 별로 촬영이 진행되는 드라마나 영화에 비해 무대 연기는 언제나 라이브로 진행되기에 체력적으로 page 3 / 4 나 정신적으로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연극 '장수상회' 연습사진

한 작품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약 한 달여간 아침부터 저녁 까지 이어지는 연습을 소화하고, 50여 페이지의 대본을 숙지해야 한다. 신구가 맡은 역은 작품의 주연으 로 90분의 공연 동안 약 70분 이상을 무대 위에 서있어야 한다.

국민 배우로 장수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신구는 “오로지 내가 하고 싶었던 것,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뿐이다.”라며 겸손하고도 열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연기를 계속 할 수 있는 것을 큰 축복으로 생각하고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더불어 개막을 앞두고 있는 연극 ‘장수상회’에 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 부모 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와도 좋고, 노부모를 모시고 함께 관람을 해도 좋다. 보시는 모든 분들 모두가 진한 가족애를 느끼고 가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동시에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2일까지 압구정역에 위치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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