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신작 ‘검은 돌: 모래의 기억’
국립현대무용단 신작 ‘검은 돌: 모래의 기억’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9.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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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수 안무에 라예송 음악, 다시 한번 호흡 맞춰
우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춤, 국악기로 그려내는 새로운 소리
브라질에서 초연 후 11월 서울 공연
국립현대무용단 신작 "검은 돌: 모래의 기억"(사진=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 신작 "검은 돌: 모래의 기억"(사진=국립현대무용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은 신작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을 오는 11월 1일(금)-3일(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금요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3시.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은 안성수 예술감독의 2019년 신작으로, 안성수 특유의 탐미주의가 발현되는 작품이다. 안 감독은 “우리 나라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것이 사람이고, 바로 그 사람의 춤과 음악이 무엇보다 아름답다”며 이번 신작이 ‘몸이 지니고 있는 본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것이라고 밝힌다.

음악은 2017년 <제전악-장미의 잔상>에서부터 안 감독과 함께 작업해 온 작곡가 라예송이 다시 한번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매번 음악과의 호흡을 중시해 온 안 감독답게, 이번 신작 또한 음악과의 교감이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라예송은 그간 <제전악-장미의 잔상> <순례> 등을 안 감독과 함께하며 그의 음악적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모래가 처음에 무엇이었는지, 겉으로 보기에는 알 수 없지만 모래 안에는 그 모든 것이 남아 있다. 작품을 보면서 모래가 느껴진다면 ‘저게 무엇이었을까?’ 생각하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은 11월 서울 공연에 앞서 10월 4-5일 브라질 상파울루 시립극장에서 초연한다. 이번 브라질 공연은 한국-브라질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브라질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성사된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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