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 무지카글로리피카, 옛 프랑스 작곡가들의 음악으로 펼치는 '가을의 소리'
김진 & 무지카글로리피카, 옛 프랑스 작곡가들의 음악으로 펼치는 '가을의 소리'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09.11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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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왕의 노래-Resonance of Versailles”
광주 오웬기념각(10/1),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10/2)
김진과 무지카글로리피카 (사진제공=무지카글로리피카)
김진과 무지카글로리피카 (사진제공=무지카글로리피카)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진, 그가 노스탤지어의 계절 10월에 가을의 소리를 담은 고음악 콘서트를 펼친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바로크 바이올린 무반주 솔로 음반 <Fantasia and Passacaglia> 발매 후, 국내외적으로 많은 연주 활동을 펼쳐왔던 그가 오는 10월 1일과 2일 광주 오웬기념각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태양왕의 노래-Resonance of Versailles>라는 주제를 가지고 클래식 음악 팬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그가 2002년 창단한 고음악 연주 단체 ‘무지카글로리피카(Musica Glorifica)’와 함께 펼치는 공연이기에 고음악 세계를 만나는 즐거움이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롭다.

실내악 앙상블로 펼치는 이번 공연은 베르사유 궁전과 태양왕 루이 14세 그리고 어느 때보다 가장 화려한 꽃을 피웠던 프랑스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이 그 주요 배경이 됐다.

무지카글로리피카(Musica Glorifica)

2002년에 창단된 전문 고음악 연주 단체, 올해 17년째를 이어오고 있는 무지카글로리피카는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진에 의해 시작됐다. 그동안 무지카글로리피카는 한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국내 고음악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기여해왔다.

또한, 다양한 실내악 콘서트들과 바흐의 칸타타 및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바로크 댄서들과의 공연 및 헨델의 메시아, 비버의 미스테리 소나타 전곡 연주 등 국내 초연으로 다양한 곡들을 소개해왔으며,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국내외 정기적인 공연과 한국과 일본에서의 음반 발매를 통해 고음악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사진제공=무지카글로리피카)
(사진제공=무지카글로리피카)

김진은 1993년 벨기에와 일본의 고음악 콩쿠르에 입상한 후 지기스발트 쿠이켄(Sigiswald Kuijken)이 이끄는 바로크 오케스트라 라프티트 방드와 세계 각지에서 연주 및 음반 작업에 참여했으며 미국과 일본, 다수의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초대받아 연주하였고 여러 마스터클래스에서 후학들을 양성했다.

이번 공연은 유럽의 국제 고음악 콩쿠르 입상자로서 스위스 바젤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활동 중인 리코더 연주자 전현호, 네덜란드에 거주하며 유럽 및 남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테오르보와 바로크 기타 연주자인 헤지나 알바네즈(Regina Albanez), 프랑스에서 비올라 다감바를 공부하고 일본에서의 연주활동과 작년 내한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타카코 타나카(貴子田中, たかこ たなか) 그리고 네덜란드 태생으로 유럽에서 오랜 수학과 연주 경험을 토대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쳄발로 연주자 아렌트 흐로스펠트(Arend Grosfeld)가 함께 한다.

(사진제공=무지카글로리피카)
(사진제공=무지카글로리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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