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덕의 “사의찬미”를 쇼팽 발라드로 펼치는 박종훈!
윤심덕의 “사의찬미”를 쇼팽 발라드로 펼치는 박종훈!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1.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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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지홀, ‘박종훈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 5 (3/15)
피아니스트 박종훈 (사진=루비뮤직 제공)
피아니스트 박종훈 (사진=루비뮤직 제공)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리스트 초절기교를 완주한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오는 3월 15일(금) 서초동 페리지홀에서 ‘박종훈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 5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2017년 시작된 ‘박종훈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는 5년간 지속될 예정이며, 매 년 2 회씩 총 10회의 리사이틀을 통해 기존의 클래식 레퍼토리 연주와 함께 그가 직접 작곡한 정통 클래식 곡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피아노의 시인 ‘프레드릭 쇼팽’의 기존 클래식 곡들 중 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야상곡, 왈츠, 스케르초, 그리고 불후의 걸작 소나타 2번도 함께 연주한다.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은 이바노비치의 ‘도나우 강의 잔물결’이라는 곡에 노랫말을 붙여 죽음을 찬미한다는 뜻의 ‘사의 찬미’를 1926년 발표하였으며, 제목답게 슬프고도 아름다운 멜로디와 노랫말로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였다.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윤심덕과 김우진의 구한말 비극적이고도 낭만적인 이야기를 쇼팽 스타일을 빌려 피아노로 구현할 예정이다. 처연하고도 비극적인 음악과 쇼팽 특유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그만의 색깔로 재탄생시켜, “윤심덕의 ‘사의찬미’ 주제에 의한 쇼팽 스타일의 발라드”라는 자작곡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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