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뜨락축제’ 개막
부산 ‘시민뜨락축제’ 개막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9.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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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
모든 공연 무료, 소상공인을 위한 플리마켓도
부산문화회관 "시민뜨락축제" 포스터(사진=부산문화회관)
부산문화회관 "시민뜨락축제" 포스터(사진=부산문화회관)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부산문화회관 시민회관본부가 시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위해 마련한 야외무대 축제인 2019시민뜨락축제가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에 열린다.

지난 2017년 부산문화회관과 통합한 부산시민회관이 ‘시민들의 유쾌한 문화놀이터’를 슬로건으로 기획한 시민뜨락축제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무료 축제이다. 낮 시간대 부산시민회관 주변의 직장인, 주민, 상인들이 삼삼오오 모이면서 문화와 시민들간의 자연스런 소통의 장이 되고 있는 시민뜨락축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 20분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합창에서부터, 재즈, 무용, 전통연희, 월드뮤직, 버블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시민들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라루체(팝페라)를 비롯해 파도도시크루(브라스 밴드), 콰르텟 드 콤마(현악4중주+타악), 빛주(재즈), 부산 세레나데(뮤지컬 퍼포먼스), 부산시립합창단(합창), Project 광어(무용), 뜨락(퓨전국악), 퍼스트 클래스(듀엣) 등 수준 높은 부산 지역의 예술단체를 초청, 지역 예술인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객들에게는 예술과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부산시민회관 기획공연인 남성 현악5중주 ‘볼로시(월드뮤직)’의 음악을 시민뜨락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현악5중주단 "볼로시"(사진=부산문화회관)
현악5중주단 "볼로시"(사진=부산문화회관)

다양한 장르의 역량 있는 출연진 시민들과의 만남 설레
축제 첫 날인 9월 20일에는 라루체(팝페라)를 비롯, 파도도시크루(브라스밴드)가 무대에 선다. 라루체는 2018년 6월 가수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디지털 싱글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한 부부가수. 이어 마천루 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 파도의 도시 부산만이 간직한 색깔을 담아 컨템포러리 포퓰러 브라스밴드 파도도시가 시원하고 다채로운 음악들을 준비했다. 점심시간 직장인들을 위한 무대이다.

9월 27일에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우수한 현악기 전공자 4인(바이올린 2인, 비올라 1인, 첼로 1인)으로 구성된 콰르텟 드 콤마가 클래식, 영화음악, 드라마 OST, 대중가요 등 귀에 익은 다양한 레퍼토리와 편성으로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어서 전통연희단 잽이가 전통적 틀을 바탕으로 현대적 퍼포먼스를 가미한 이 단체만의 레퍼토리로 신명과 열정의 공연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호흡한다.

10월 4일에는 동아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빛주가 재즈, 발라드, 팝, 락, 자작곡 등 다양한 곡으로 무대를 꾸미고 이어 뮤지컬과 팝페라 전문단체인 부산 세레나데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감동을 전할 예정.

전통연희단 "잽이" 단체사진(사진=부산문화회관)
전통연희단 "잽이" 단체사진(사진=부산문화회관)

10월 11일에는 부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있으며 18일에는 현대무용가이자 문화예술교육가인 Project 광어(김평수)가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준다. 이어서 열정과 에너지로 전통음악을 이어가는 뜨락이 흘러가는 세대에 맞게 편곡, 창작한 음악무대를 선보인다.

10월 25일은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바리톤 강경원, 소프라노 박현진의 퍼스트 클래스가 팀 이름에 걸맞는 최상의 연주를 선사한다. 이어서 유럽을 대표하는 남성 현악5중주 볼로시가 출연, 월드뮤직의 매력을 전해준다. 볼로시는 지난해 부산시민회관 공연 때 전석매진을 기록했으며 관객들의 러브콜로 10월 2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시민뜨락축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9월 20일에는 나타리의 버블쇼도 같이 진행된다. 특별히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도 야외광장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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