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의 강변북로’는 하이브리드 연극(Hybrid Play)
연극 ‘나의 강변북로’는 하이브리드 연극(Hybrid Play)
  • 김영일 기자
  • 승인 2019.09.24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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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한국여성극작가전에서 공연된... 연극 ‘나의 강변북로’
연극 ‘나의 강변북로’는 하이브리드 연극(Hybrid Play)

[더프리뷰 =서울] 김영일 기자 = 2019년 9월 4일, 한국여성연극협회가 주최한 제 5회 한국여성극작가전이 성공적으로 개막을 알린 가운데, 10월 9일 1994년 여성문학상 희곡부문, 2014년 제9회 한국여성연극협회 올빛상 작가부문을 수상한 작가 이지훈의 새로운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나의 강변북로’가 대학로 스카이 씨어터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연극 속 배우 이린아와 고수 김미호는 어느 날 함께 강변북로를 달린다. 그들은 이린아의 우울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여 그녀가 묶여있었던 조직(회사)에서 보낸 유배 같았던 세월과 해배된 이후, 50 중반이 넘은 나이에 새로이 시작하는 삶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에 대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연극 ‘나의 강변북로’는 하이브리드 연극(Hybrid Play)이다. 이 연극은 외피로 우리 민요 가락과 노래 장단, 이 외피에 싸여 있는 이야기는 체홉이나 셰익스피어의 인물에 대한 것으로 생소할지 모르겠으나 우리에게 매우 친근하기도 하다.

연극 ‘나의 강변북로’는 10월 9일 ~ 13일 대학로 동숭동 스카이씨어터

즉 우리 장단과 서구 희곡의 혼성, 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강변북로는 자동차가 달리는 도시 고속도로이지만 이 길은 또 인생길로 확대될 수 있다. 자동차 길과 인생 길 - 이 두 길이 만나는 것, 이 것 또한 하이브리드가 된다.

여러 연극과 매체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정아미, 국악을 기반으로 멋지게 성장한 연극인 이슬비, 은율탈춤 이수자 전통 연희꾼 김대환, 다방면의 작품에서 기대를 올리고 있는 김선진. 이 네 명의 배우가 생소하고도 친근한 하이브리드 연극 무대를 선보이는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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