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부산국제춤마켓(BIDAM) 개최
제10회 부산국제춤마켓(BIDAM) 개최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9.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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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23개 작품 공연
청춤챌린지도 규모 확대
제10회 부산국제춤마켓 포스터(사진=부산국제춤마켓)
제10회 부산국제춤마켓 포스터(사진=부산국제춤마켓)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신은주무용단(대표 신은주)과 부산국제춤마켓 조직위원회는 10월 11일(금)부터 14일(월)까지 부산춤공간SHIN을 비롯,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KB아트홀 부산에서 제10회 부산국제춤마켓(Busan International Dance Market, BIDAM)을 개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BIDAM은 지역 예술문화의 자립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간 차원에서 춤을 통한 국제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함께, 만남'으로 지난 10년간 함께한 과거를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만남을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마켓에는 덴마크,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스위스 등 9개국에서 23개 작품, 110여명의 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친다.

BIDAM은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내외 공모 및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소개하는 ▲BIDAM 포커스, 청년예술가 창작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청춤챌린지, 그리고 국내외 예술가가 국제공동협력으로 춤을 통해 교류하는 ▲BIDAM 커넥션 등이다.

[보도사진2] 제 10회 부산국제춤마켓_공연사진_동물가족(몸의학교무용단)
몸의학교 무용단, "동물가족"(사진=부산국제춤마켓)

개막일인 11일에는 콜롬비아 '몸의 학교'(엘 콜레히오 델 쿠에르포, El Colegio del Cuerpo)의 설립자인 현대무용가 알바로 레스트레포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움직임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알바로 레스트레포는 콜롬비아 현대무용의 선구자로, 2008년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 초청공연으로 처음 한국과 인연을 맺은 이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문화예술교류사업 '아트 드림캠프' 등을 통해 수 차례 내한한 바 있다.

같은 날 KB아트홀 부산에서는 몸의 학교 무용단의 최신 작품 <동물 가족>이 아시아 초연되며 13일에는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캐나다 마리 슈이나르 무용단이 역시 KB아트홀 부산에서 <앙리 미쇼: 무브먼트>를 선보인다.

마리 슈이나르 무용단, "앙리 미쇼 : 무브먼트"(c)Marie Chouinard
마리 슈이나르 무용단, "앙리 미쇼 : 무브먼트"(c)Marie Chouinard(사진=시댄스)

대한민국 청춤챌린지는 13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전국 청년무용가들의 작품 10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국내외 전문가와 관객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올해의 챌린저'를 선정, 선발된 팀은 작품제작 지원금과 함께 2020년 부산국제춤마켓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 참가할 수 있다.

14일에는 BIDAM 커넥션이 KB아트홀 부산에서 열린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덴마크와 미국의 무용가들이 부산의 예술가들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에 나서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2019 부산국제춤마켓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www.bidam.kr)

신은주 예술감독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하며, 예술작품 유통에 있어 선순환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방향,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주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춤마켓이 지역의 유일한 국제 춤예술플랫폼의 역할을 다하며, 앞으로 20주년, 50주년, 나아가 100주년을 맞이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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