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동민, ‘Chopin & Schumann’ 음반 발매 기념 전국 투어 리사이틀 개최...
피아니스트 임동민, ‘Chopin & Schumann’ 음반 발매 기념 전국 투어 리사이틀 개최...
  • 김형석 기자
  • 승인 2019.09.27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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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스페셜리스트의 귀환', 3집 8년 만의 발매...
임동민이 ‘Chopin & Schumann’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F. Chopin Scherzos Op.54를 연주하고 있다. / 사진 = 더프리뷰 김형석 기자
임동민이 ‘Chopin & Schumann’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F. Chopin Scherzos No.4 in E Major, Op.54를 연주하고 있다. / 사진 = 더프리뷰 김형석 기자

[더프리뷰=서울] 김형석 기자 =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지난 9월 24일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3집 ‘Chopin & Schumann’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2011년 쇼팽 음반 이후 8년만이다.

올 7월,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삼일 동안 앨범녹음을 진행했다. ‘Sempre la Musica’의 대표이자 서울시향, 백건우, 조수미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작업하는 톤마이스터 최진 대표가 녹음을 맡았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1996년 국제 영 쇼팽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3위, 부조니 콩쿠르 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2위 등 세계 콩쿠르를 휩쓸었다. 2005년, 한국인 최초 쇼팽 국제 콩쿠르 3위에 올라 또 한번 그 실력을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쇼팽 콩쿠르를 동시에 입상한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하였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Chopin & Schumann’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더프리뷰 김형석 기자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Chopin & Schumann’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리사이틀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사진 = 더프리뷰 김형석 기자
임동민의 3집 ‘Chopin & Schumann’ 앨범 표지 (사진 제공 = 봄 아트프로젝트)
임동민의 3집 ‘Chopin & Schumann’ 앨범 표지 (사진 제공 = 봄 아트프로젝트)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쇼팽은 슈만과 비교했을 때 음악적인 캐릭터 성에 있어서 많은 대조가 있지요. 쇼팽 스케르초는 훨씬 화려하며 에펙트가 있는 편이고, 슈만은 클라라에 대한 사랑, 어린이의 세계를 순수하고도 심오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그런 대조되는 면을 한 앨범에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음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인생이나 사회적인 부분으로도 다양한 변화를 많이 접했던 것 같습니다.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서 다른 점을 이야기하자면, 그 당시 쇼팽 콩쿠르에 있을 때는 열정과 감성에 충실했던 것 같고, 지금은 쇼팽의 절제미나 섬세한 지적인 요소도 생각하며 연주하는 것 같습니다.인생이 음악이고 음악이 인생이니, 카잘스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어떻게 보면 변화하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라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Chopin & Schumann’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더프리뷰 김형석 기자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Chopin & Schumann’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더프리뷰 김형석 기자

임동민은 2005년 쇼팽 콩쿠르 당시와 지금의 쇼팽 해석에 있어서 달라진 점을 꼽으며 인생의 변화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쇼팽 해석에 관한한 평론가와 대중 모두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아온 그는 이번 음반 발매를 기념하여 2019년 10월 28일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전국 6대 도시 순회 리사이틀을 펼친다. 음반 수록곡인 슈만 ‘어린이 정경’과 쇼팽 ‘스케르초’전곡을 연주하며 독보적인 해석과 개성 있는 연주로 피아노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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