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러시아 순회연주
서울시향 러시아 순회연주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10.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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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9년 만의 러시아 무대
주요 3개 도시 방문, 문화외교 수행
2019 서울시향 러시아 투어(사진=서울시향)
2019 서울시향 러시아 투어(사진=서울시향)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은 오는 10월 4일(금)과 7일(월), 8일(화) 유라시아를 아우르는 러시아 3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는다. 2010년 이후 9년 만의 러시아 무대 진출이다. 서울시향은 2010년 6월 모스크바 월드심포니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의 별 페스티벌 음악축제에 참여했었다.

서울시향은 4일 차이콥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 베토벤의 <교향곡 3번>을 연주하며 7일과 8일에는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 op. 20>, 베토벤 <교향곡 3번>, 그리고 조은화의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자연, 스스로 그러하다>를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현대음악 앙상블 CMEK의 장구 연주자 김웅식이 협연하고 서울시향 수석 객원지휘자인 마르쿠스 슈텐츠가 지휘봉을 잡는다.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 재직중인 작곡가 조은화의 <자연(自然), 스스로 그러하다>는 우리 악기 장구와 오케스트라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곡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작곡 콩쿠르인 제33회 대한민국작곡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구 협연을 맡은 김웅식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이다. 이 작품은 10월 4-9일, 박영민 지휘의 부천필 유럽순회연주회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러시아 순회공연을 통해 서울시향은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면서 선린우호의 문화외교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주러시아 대한민국대사관, 주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러시아 정부의 주요 관계자와 외교사절, 러시아 동포 등을 공연에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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