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 "발견과 만남 그리고 기억"
제2회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 "발견과 만남 그리고 기억"
  • 정순태 기자
  • 승인 2019.01.25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1월25일(금)~ 27일(일)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개막
"극작엑스포" 포스터 (사진 = 아트리버 제공)
"극작엑스포" 포스터 (사진 = 아트리버 제공)

 

[더프리뷰=서울] 정순태 기자 = (사)한국극작가협회는 오는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혜화역 인근에 위치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제2회 대한민국 극작엑스포’를 개최한다.

‘제2회 대한민국 극작엑스포’는 공연의 소비계층이었던 관객층을 문학의 소비자인 독자층으로 확대해 시민의 문학에 대한 향유 범위를 넓히고자 하는 기획 의도를 지닌 행사이다. (사)한국극작가협회는 작가들의 창작 희곡을 작품별로 판매하여 문화소비자의 접근 문턱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여 공연으로만 쉽게 접할 수 있었던 희곡을 문학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한국극작가협회는 2017년 겨울 제1회 행사를 ‘문학가 공연 그리고 사람들’이라는 부제를 달고서 성황리에 마쳤으며, 두 번째 ‘극작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1회 때 거둔 성과와 실수들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더 좋은 행사를 만들고자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제2회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는 ‘발견과 만남 그리고 기억’이라는 부제를 달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내용은 ‘신진 작가를 발견하고 한국의 다양한 극작가와 극문학, 연극을 만나며 마지막으로 한국 연극의 원로 작가, 특히 올해는 박조열 선생님을 기억한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말했다.

"극작엑스포" 진행표 (사진 = 아트리버 제공)
"극작엑스포" 진행표 (사진 = 아트리버 제공)

 

제1회 때는 이틀간 진행하면서 ‘희곡마켓’, ‘작가 다시 보기 이근삼 展’,;젊은 작가 프리뷰’ 이렇게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었지만, 이번 2회에는 ‘박조열 단막희곡 <소식>무대 공연’, ‘박조열 연구 발제’, ’우리 극작가 마주보기’ 등으로 박조열 선생님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하고 작년에 이어 ‘젊은 작가 프리뷰’를 진행한다. 올해는 <세렝게티의 가젤이 사자를 낳았을 때>, <공연한 침묵>, <잭팟>, <라이크 어 버진>, <조선 궁녀 연모지정>, <본부본부나와라>, <인오동17번지> 이렇게 7작품이 참여한다. 그리고 한국극작워크숍토크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해외작가 展으로 한국-노르웨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입센의 <브란> 낭독극을 진행한다. 그리고 바로 송형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차민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지원부 부장, 이헤성 작가 겸 연출, 김민정 작가, 설유진 작가 겸 연출을 모시고 ‘창작환경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극작가의 밤’을 진행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민국 극작가상’을 진행하고 올해 처음으로 ‘오늘의 극작 가상’도 신설해서 시상 예정이다. 그리고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대한민국 극작가상’에는 양수근 작가가 수상 예정이며 ‘오늘의 극작가상’에는 정범철 작가가 수상 예정이며 신춘문예 수상은 홍진형 작가의 <가족연극>이 선정되었다.

이 밖에도 30인 극작가의 희곡마켓이 3일 내내 진행될 예정이며 희곡 마켓에서는 실제로 출판된 대한민국 30인의 희곡 작가들의 희곡을 볼 수 있고 구입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박조열 작가님의 희곡 및 그의 유작들을 전시할 것이고 입센의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며,  ‘연극과 인간’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 도서 인쇄를 맡아서 진행해준 ‘평민사’의 연극 도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다.

행사는 25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공연 관람은 지정된 시간에 와야만 관람이 가능하다. 주최측은 행사의 포스터 및 리플렛을 꼭 확인하고 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