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축제 풍성한 가을, 오늘부터 시작
공연축제 풍성한 가을, 오늘부터 시작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10.02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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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프, 시댄스, 비담 등 다양한 축제 시작
팜스기간엔 각국 큐레이터들 대거 내한
스발바르 컴퍼니의 컨템포러리 서커스, "All Genius All Idiot"(c)Jakub Jelen(사진=SIDance)
스발바르 컴퍼니의 컨템포러리 서커스, "All Genius All Idiot"(c)Jakub Jelen(사진=SIDance)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 다양한 국제공연예술축제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각 축제 일정과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본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스파프) X 서울아트마켓(PAMS, 팜스)(www.spaf.or.kr)
10월 3일-20일. 아르코 예술극장, 대학로 예술극장, 세종문화회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

스파프는 연극, 무용을 중심으로 한 공연예술 축제다. 국내초청작과 해외초청작으로 나뉜다.

연극부문에서는 러시아 고골센터의 <카프카>를 개막작으로 공연한다. 덴마크 오딘극단의 <크로닉 라이프 : 만성적 인생>, 국내작품으로 아시아문화원/프로젝트 내친김에의 <레드 올랜더스>, 서울괴담의 <보이지 않는 도시> 등이 공연된다.

러시아 고골센터, "카프카"(사진=SPAF)
러시아 고골센터, "카프카"(사진=SPAF)

무용부문에서는 인발 핀토 무용단의 <푸가(Fugue)>가 눈에 띈다.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 무용단으로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를 시작으로 국내 여러 무대에서 공연했다. 이외에 핀란드 수산나 레이노넨 컴퍼니의 <내스티 : 여성, 억압과 해방>, 독일/프랑스 왕 라미레즈 컴퍼니의 <보더라인:경계에서> 등이 공연된다. 국내팀에서는 최강 프로젝트, 춤나 댄스컴퍼니 등이 참여한다.

서울아트마켓(PAMS, 팜스)(pams.or.kr)
이음센터, 좋은공연안내센터, 대학로예술극장, 서울남산국악당, 예스24스테이지.
한편 스파프 기간중 7일-10일에는 팜스(서울아트마켓)가 연계되어 열린다. 국내 무용, 연극단체들이 전시마켓 형식으로 부스를 설치, 각국 큐레이터들에게 ‘공연상품’을 홍보하며 서로 세계공연예술 정보를 교환, 공유하는 자리이다.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www.sidance.org)
10월 2일-2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CKL스테이지, 한국문화의집(KOUS), 문화비축기지

국내 최대, 최고의 무용축제이다. 오늘 개막작인 빔 반데케이부스의 <덫의 도시>를 시작으로 '폭력특집'을 마련, 다양한 모습의 폭력을 다룬 작품10여편을 공연한다. 이외 해외 초청작으로 이탈리아 ALDES 무용단, 캐나다의 마리 슈이나르 무용단이 내한한다. 마리 슈이나르 무용단은 13년만의 내한으로 무용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무용가 제이드 솔로몬 커티스, "블랙 라이크 미"(c)Nate Watters(사진=SIDance)
미국 무용가 제이드 솔로몬 커티스, "블랙 라이크 미"(c)Nate Watters(사진=SIDance)

한편 국제 큐레이터들이 내한하는 팜스기간에 맞추어 우리 춤의 세계진출을 위한 전통춤 마켓, 굿의 국제무대 진출을 모색해 보는 <태평성대-햇곡맞이> 등을 마련했다. 차세대 신진, 중견 무용가들을 위한 시댄스의 ‘후즈 넥스트’ 공연도 이 기간에 열린다.

김수현, "도살풀이"(사진=SIDance)
김수현, "도살풀이"(사진=SIDance)

부산국제춤마켓(BIDAM, 비담)(www.bidam.kr)
10월 11일-14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KB아트홀 부산, 부산춤공간 SHIN

올해로 10회를 맞는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무용마켓이다. 주요 작품을 특집으로 소개하는 비담 포커스,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비담 챌린지, 해외예술가와의 협력작품을 소개하는 비담 커넥션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이방인>이 공연된다.

이외에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9월 27일-10월 6일), 제3회 서울무용영화제(11월 1일-3일)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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