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리뷰] 가을 하늘아래 음악이 주는 여유로움,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9'
[공연 리뷰] 가을 하늘아래 음악이 주는 여유로움,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9'
  • 최유현 인턴기자
  • 승인 2019.10.08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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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라이빗커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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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리뷰=서울] 최유현 인턴기자=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9' 가 관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라인업 공개에서 부터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확정되며 기대를 모은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9' 가 성황리 마무리 되었다. '여유로움'을 슬로건으로 진행한 공연인 만큼 많은 관객들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란스러운 분위기 보다는 여유롭게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진정으로 즐기는 관객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사진=프라이빗커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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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의 경우에는 백예린X윤석철 , 칼리 레이 잽슨, 루카스그레이엄, 코다라인 그리고 살아있는 전설 스팅 의 공연이 진행 되었다. 선선한 날씨속에 개성있는 '백예린'만의 보이스와 음색 그리고 놀면 뭐하니에서도 드러난 '윤석철'만의 연주가 어우러져서 관객들에게 귀호강을 시켜준 공연이 되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내한하게된 '칼리 레이 젭슨'은 밝은 에너지와 활기를 보여주었고 특히나 대표곡인 'Call me baby' 는 많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기에 충분했다.

사진=프라이빗커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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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 레이 젭슨 뿐만 아니라 이번 '슬라슬라 2019'를 통해 내한한 '루카스 그레이엄'은 남다른 팬서비스를 보여주었다. 공연 중간에 관객석 앞으로 가서 팬들과 소통을 하기도 했다.또한 공연중 쌀쌀해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넘치는 공연을 보여주었고 태극기를 펼쳐보이는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주었다. 앵콜곡인 '7 years' 를 부를때에는 관객들 또한 떼창으로 루카스 그레이엄의 한국 사랑에 보답했다. 루카스 그레이엄의 순서 이후에 제 2의 콜드 플레이 라고도 불리는 아일랜드 밴드인  '코다라인' 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코다라인의 특색있는 음악을 즐길 기회였지만 날씨 탓인지는 몰라도 목상태가 좋지 않아보여서 관객들의 아쉬움을 샀다.

사진=프라이빗커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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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살아있는 전설 '스팅'의 차례가 되자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스탠딩 존으로 와서 그의 음악을 듣기위해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8시 20분이 되자 푸른색 조명과 함께 기타를 맨 전설 '스팅'이 그가 몸담았던 밴드인 더 폴리스 (The Police)의 곡인 ‘메시지 인 어 보틀(Message in a Bottle)'을 연주하며 공연이 시작 되었다. 스팅은 나이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을만큼 특유의 힘을 들이지 않는듯 하면서도 강력한 목소리를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이 '마이송즈' 투어의 일환인 만큼 ‘데저트 로즈’(Desert Rose) ‘, 이프 유 러브 섬바디 셋 뎀 프리’(If You Love Somebody Set Them Free), 레게풍의 음악인 ‘워킹 온 더 문’(Walking on the Moon) 등의 곡들이 줄을 이었다. 

사진=프라이빗커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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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의 음악 하면 빠질수 없는 곡들 또한 들어볼수 있었다.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 ‘잉글리쉬 맨 인 뉴욕’(Englishman in New York)과 ‘필드 오브 골드’(Fields of Gold) 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곡들이 나올 때마다 객석에선 환호가 터져 나왔다. 더 폴리스의 명곡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Every Breath You Take)가 시작되자 연령과 상관없이 모든 관객이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 폴리스는 1978년에 데뷔한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석의 뜨거운 반응은 스팅이 살아있는 음악전설이자 역사임을 보여주었다. 

앙코르곡 ‘킹 오브 페인’(King of Pain), ‘록산느’(Roxanne), ‘넥스트 투 유’(Next to You)까지 18곡을 연달아 들려주었고 공연 중간중간에 특별한 멘트없이 오로지 공연과 음악에 집중하는 스팅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공연에 임하는 자세와 흐트러짐 없는 목소리의 스팅에 박수를 보낼수 밖에 없는 완벽한 공연이었다. 

한편 6일에도 진행된 '슬라슬라2019'에는  싱어송라이터 이적, 가수 존박, R&B 가수 갈란트, 레게 뮤지션 에디 슐레이먼, 호주 밴드인 자쿠비 등이 출연하며 무대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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