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속에 펼치는 우리의 가락과 장단! ‘김소라의 K-PAN 콘서트’
깊어가는 가을 속에 펼치는 우리의 가락과 장단! ‘김소라의 K-PAN 콘서트’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10.10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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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홀가얏고을, ‘꽃처럼 바람처럼 노래하리라-춘향가’ (10/24)
명창 김소라 (사진제공=한국판소리진흥원)
명창 김소라 (사진제공=한국판소리진흥원 K-PAN)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명창 김소라의 K-PAN 콘서트 ‘꽃처럼 바람처럼 노래하리라-춘향가’가 오는 24일(목)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소재 ‘아트홀가얏고을’에서 펼쳐진다.

김소라의 K-PAN은 한국 판소리의 글로벌한 브랜드 네임으로 ‘Korean Pansori’라는 명칭으로부터 김소라에 의해 새로운 개념으로 탄생된 네이밍이다.

명창 김소라는 지난해 가을 2018년 10월 카네기홀에서 <Mother of Love>라는 제목으로 미국 주류사회에 큰 울림을 던진 영어 창작 판소리를 비롯하여, 올해 5월 송도 국제신도시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의 전통 판소리와 재즈, 시낭송 등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선두적이고 진취적이며 시대적 흐름에 따라 세련되고 대중적인 판소리 공연을 만들었다는 좋은 평을 받았다.

명창 김소라 (사진제공=한국판소리진흥원)
명창 김소라 (사진제공=한국판소리진흥원 K-PAN)

또한, 뉴욕 카네기 잰켄홀 600석과 송도 글로벌 캠퍼스 1800석 규모의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티켓파워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판소리를 대중화하는 데 있어서 크게 기여한 사건으로 한 획을 그으며, 이러한 행진을 통해 보다 판소리를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며 한국인뿐만이 아닌 영어권 외국인들까지도 판소리를 즐기는 글로벌적인 수준으로 높였다는 긍정적인 찬사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김소라는 전통 판소리 중 <춘향가>를 기획, 연출, 노래, 사회까지 단독 진행한다. 이에 대하여 김소라는 “관객들에게 멋진 PAN(판)을 펼쳐 흥미와 재미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느끼는 우리의 가락과 장단을 흥겹게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명창 김소라 (사진제공=한국판소리진흥원)
명창 김소라 (사진제공=한국판소리진흥원 K-PAN)

2019 아트홀 가얏고을의 가을 시즌 기획공연 판소리 전(展)에 공모 당선된 김소라의 K-PAN 콘서트, ‘꽃처럼 바람처럼 노래하리라-춘향가’는 <사랑에 빠지다>, <이별을 하다>,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고수 권은경, 해금 신경현, 아쟁 성한여름, 피리 김하나의 협주로 공연의 구성과 격을 한층 높인다.

강남의 도심 한복판 빌딩 숲, 공연을 펼치는 아트홀가얏고을(대표 녹원 송영숙)은 1995년 전통음악 풍류방으로 시작하여 2017년 같은 자리에 신축된 건물로 77석 규모의 자작나무 정취로 만든 공연장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공연장 내부는 예술가의 숨소리까지 표현 가능하게 만든 어쿠스틱 한 무대를 자랑하고 있으며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순수 자연음향 극장으로 유명하다.

명창 김소라 (사진제공=한국판소리진흥원)
명창 김소라 (사진제공=한국판소리진흥원 K-PAN)

예술가의 혼신을 담은 소리가 관객을 만나 소통하며 따뜻한 휴식과 힐링이 머무는 공간이기에, 이번 공연은 일반 완창판소리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진행과 대중과의 친밀한 호흡과 소통 그리고 재미와 흥이 어우러져 보다 색다른 판소리의 장(場)을 펼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소라의 K-PAN 콘서트 ‘꽃처럼 바람처럼 노래하리라-춘향가’_포스터 (사진제공=한국판소리진흥원)
김소라의 K-PAN 콘서트 ‘꽃처럼 바람처럼 노래하리라-춘향가’_포스터 (사진제공=한국판소리진흥원 K-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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