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은 얼마나 긴 시간일까?”
“1분은 얼마나 긴 시간일까?”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1.25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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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프랑스문화원 〈사유의 밤〉
2019 〈사유의 밤〉(프랑스 문화원)
2019 〈사유의 밤〉 (사진제공=주한 프랑스문화원)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1분이라고 생각되는 시간 동안 눈을 감아 보세요. 그동안 작가는 여러분을 촬영합니다. 편집과정을 통해 우리가 개별적, 공동적으로 시간에 대해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 확인해 봅시다.”

프랑스 작가 사바이 람단-레비의 비디오 프로젝트 <Measure for Measure: One Minute>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관악구 관악로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필요없으며 희망자는 당일 현장으로 가면 된다.

이 비디오는 31일 오후 7-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빨리빨리: 현대사회는 너무 빠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2회 <사유의 밤> 행사 때 상영될 예정이다. 현대사회의 과잉정보와 과속리듬 속에서 개인과 집단이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느껴볼 수 있는 독특한 기회가 될 것같다.

한불 동시통역으로 진행될 <사유의 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토론 <우리는 어떤 속도로 살고 싶은가?> 제롬 레브르(철학), 주재형(철학), 이지영(철학), 사회: 세바스티앙 팔레티(기자)

▲영상 <1분> 상영 및 <1분만 기다려주세요>(참여형 퍼포먼스). 진행: 사바이 람단-레비(작가)

▲토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사회적 시간을 구성할 수 있을까?> 카차 크루게(프랑스 시간정책네트워크연합 Tempo Territorial 대표), 손대현(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 김화자(철학), 사회: 윤서영(기자)

파리 프랑스문화원 주최로 2016년 시작된 <사유의 밤>은 현대사상을 논하고 사유를 공유하는 연례 행사로, 동일 주제를 놓고 전세계에서 같은 날 저녁 시간대에 강연, 토론, 영화상영, 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70여개국 120개 도시에서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가운데 180여 건의 행사가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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