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길버트, '미스터빅' 14년 만에 국내 솔로무대
폴 길버트, '미스터빅' 14년 만에 국내 솔로무대
  • 김영일 기자
  • 승인 2019.10.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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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빅'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53)

[더프리뷰 =서울] 김영일 기자 = 미국 록 밴드 '미스터 빅'의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53)가 14년 만에 국내에서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주최사 에이아이엠에 따르면 길버트는 12월14일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길버트가 3년 만에 선보인 앨범 '비홀드 일렉트릭 기타(Behold Electric Guitar)' 발매를 기념 하는 투어다. 국내에서 그가 솔로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전동 드릴 촉에 피크를 달아 연주하는 '드릴 피킹'으로 유명한 길버트는 화려한 속주의 기타 테크니션이다.유년시절부터 천재적인 기타 실력으로 주목 받았다. 기타 사관학교라 불리는 GIT(Guitar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실력을 다졌다.

열아홉살 때던 1985년 '레이서 엑스(Racer X)'를 결성하고 이듬해 1집 '스트리트 리셀(Street Lethal)'을 발매했다. 길버트는 대부분의 수록곡의 작곡에 참여했을 뿐 만 아니라 눈부신 속주로 기타 신에 화려한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당대 최고로 손꼽히던 베이시스트 빌리 시언과 함께 드러머 팻 토페이, 보컬 에릭 마틴으로 구성된 미스터 빅을 결성한다.이 밴드는 '대디, 브라더, 러버, 리틀보이(Daddy, Brother, Lover, Little Boy)', '어딕티드 투 댓 러시(Addicted To That Rush)'를 히트시키며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한다.  

특히 길버트가 작곡한 2집 '린 인투 잇(Lean Into It)'의 수록곡 '투 비 위드 유(To Be With You)'는 세계 15개국에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 하는 팝송'으로 통한다.  
  
1997년 길버트는 첫 솔로 앨범 '킹 오브 클럽스(King of Clubs)'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마틴, 토페이가 드럼 연주로 앨범에 참여해 힘을 실었다. 길버트는 기타 연주와 함께 보컬 파트를 소화하며 폭넓은 뮤지션으로 거듭났다.

이후에도 '플라잉 도그(Flying Dog)'(1998), '아이 캔 디스트로이(I Can Destroy)'(2016) 등을 발매하며 꾸준히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5월 북아메리카 27개국 투어를 시작으로 세계를 돌고 있다. 유럽을 거쳐 12월 아시아를 찾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미스터 빅의 명곡은 물론 솔로곡 등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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