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닮은 뮤지션 '유익종' 소극장 ‘만추’ 음악회
가을을 닮은 뮤지션 '유익종' 소극장 ‘만추’ 음악회
  • 김영일 기자
  • 승인 2019.10.28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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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금) 저녁 8시, 삼익악기 명품 브랜드 콘서트 <명가의 초대> 무대에 올라
명품 브랜드 콘서트 <명가의 초대> '유익종' 콘서트

[더프리뷰 =서울] 김영일 기자 = 포크 뮤지션의 음악과 삶, 그의 진솔한 얘기가 도란도란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보면 볼수록 기품 있는 음악, 기품 있는 음악인의 삶이다. 오랜 세월을 음악을 따라왔지만 그의 음악은 결코 낡거나 진부하지 않다.

​낮고 잔잔하지만 어느 순간엔가 깊고 강한 울림으로 가슴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음악, 그게 유익종 음악의 진정한 힘이다. 계절로 치자면 바로 지금, 만추를 닮은 음악인 유익종. 그가 만추의 저녁을 특유의 잔잔한 음악으로 물들이려 한다.

11월의 첫날, 삼익악기 엠팟홀에서 펼쳐지는 ‘명가의 초대’ 콘서트를 통해서다. 그동안 줄곧 라이브 콘서트만을 고집하며 무대의 규모와 상관없이 오로지 ‘날것’ 그대로의 음악을 전해온 유익종의 이번 공연은 지난 한 해 동안의 공연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의미가 크다.

따라서 그동안 공연 무대를 통해 들려준 수많은 음악들 가운데서도 다함께 기억하고 부르고 싶은 레퍼토리만을 선곡해 공연을 꾸밀 예정이다.

가요계 데뷔 45년. 듀엣 ‘그린빈즈’로부터 ‘해바라기’를 거쳐 솔로 활동에 이르기까지 명불허전의 스테디셀러들을 만들어온 유익종은 긴 음악 역사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식상해지지 않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뮤지션으로 통한다.

​오래 됐지만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는 음악도 그렇고, 마주할 때마다 새롭고 신선한 무대도 마찬가지다.

​‘팔색조’가 아닌 하나의 느낌으로 남아있으면서도 볼 때마다 새롭고 게다가 기품까지 느껴지는 음악인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이번 공연 역시 유익종의 그런 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멋진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레퍼토리는 여전히 화려하다.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사랑의 눈동자’ ‘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 ‘이연’ 등등 손으로 다 꼽을 수 없는 명곡들을 바로 눈앞에서 듣는 감동을 경험할 수 있고 가슴을 울리는 작고 나지막한 이야기들, 그리고 특유의 어눌한 말투에 곁들여지는 촌철살인의 유머에 자칫 정신줄을 놓을 수도 있는 쏠쏠한 재미를 담았다. 한 마디로 재미와 감동, 감성 충만한 그런 공연이 아닐까 싶다.

공연은 11월 1일(금) 오후 8시, 서울 강남 학동역에 있는 삼익악기 엠팟홀에서 펼쳐지며 입장료는 4만원,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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