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 선정
LG아트센터,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 선정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10.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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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연속 1위,국공립 대표 공연장들 제쳐

LG아트센터 공연장(사진=LG아트센터)
LG아트센터 공연장(사진=LG아트센터)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내년에 개관 20주년을 맞는 LG아트센터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13년 연속 1위 공연장으로 선정됐다.

10월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기업 인증수여식에서 LG아트센터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등 대표적인 국공립 공연장들을 제치고 13년 연속 공연장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의 품질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2000년부터 국내 서비스산업의 품질수준을 조사해 매년 분야별 최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왔다.

2006년 시작된 공연장 부문 조사는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등 4개의 대표적 복합공연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중 유일한 민간공연장인 LG아트센터는 조사 첫 해를 제외하고 2007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본원적 서비스, 예상외 부가서비스, 신뢰성, 친절성, 적극지원성, 접근용이성, 물리적 환경 등 총 7개 항목을 평가해 합산한다. 2019년 조사에서 LG아트센터는 7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1위를 달성, 종합 1위 공연장으로 선정됐다.

LG아트센터 정창훈 대표는 “LG아트센터를 13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공연장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하다. 2000년 개관 이후 지난 19년 동안 LG아트센터를 찾아주신 관객들의 지지와 함께해주신 예술가들이 있었기에 이러한 영예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예술가와 관객 여러분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공연장이 되도록 완성도 높은 공연들, 앞서가는 공연들을 꾸준히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아트센터는 LG연암문화재단이 건립, 운영중인 공연장으로, 개관 후 국내 유일의 '초대권 없는 공연장'을 표방하면서 높은 수준의 기획공연을 선보여왔다. 국내 최초로 도입, 정착시킨 시즌제를 비롯해 패키지 제도, 공연장 운영 시스템 등 LG아트센터의 시설, 프로그램, 마케팅 등은 한국 관객들의 공연 소비패턴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아트센터의 기획공연은 ‘동시대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을 시차 없이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일관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로베르 르빠주의 <887>, 도이체스 테아터 <렛 뎀 잇 머니>,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피노키오> 등 다수의 공연이 유료 매표율 95% 이상을 달성했고, 최근 막을 내린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는 1만 6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11월에 공연되는 연극 <로마 비극>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연출가 이보 반 호브의 5시간 짜리 대작으로 이미 전석 매진됐다.

이번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는 올해 5-9월 약 5개월간 실시됐다. 광역시, 도청, 학교, 병원, 호텔, 은행 등 일반 서비스산업 46개 업종과 공공행정 서비스 1개 부문을 포함해 총 192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이나 서비스에 일정 기준 이상의 경험 빈도를 가진 약 5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연장부문 조사는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년 이내에 2회 이상 해당 공연장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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