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현대무용인의 밤 시상식 열려
2019 한국현대무용인의 밤 시상식 열려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12.14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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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현대무용인의 밤 시상식. 수상자 전체(사진=(사)한국현대무용협회)
2019 한국현대무용인의 밤 시상식. 수상자 전체(사진=(사)한국현대무용협회)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김혜정 단국대학교 교수)가 주최하는 ‘2019 한국현대무용인의 밤’ 시상식이 12월 9일(월) 저녁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올해의 무용예술상을 비롯해 코파나스상, 올해의 무용가상, 올해의 무용수상, 무용교육자상, 댄스스피릿(Dance Spirit)상, 현대무용스페셜(Contemporary Dance Special)상, 신인상, 스파크어워드, 공로상, 감사패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또 제38회 국제현대무용제(2019 모다페) 홍보대사인 배우 정경호씨가 ‘한국현대무용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한국현대무용인의 밤 시상식의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올해의 무용예술상’에는 안병순 현대무용가(순천향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안병순 교수는 한국현대무용협회 부회장을 두 번 역임하며 한국 현대무용 발전을 위해 일해왔다. 2007년부터 부조리극과 현대무용의 본격적인 융합 실현을 시작했으며 이를 토대로 연극연출가 오세곤 교수와 함께 2011년 융합공연예술축제인 파다프(Play And Dance Art Festival)를 창설, 무용, 연극, 음악, 미디어 등 확장적 사고를 통한 융복합예술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면서 신진 예술가들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올해의 무용예술상 안병순 순천향대 교수(우)와 한국현대무용협회 김혜정 회장(좌)
올해의 무용예술상 안병순 순천향대 교수(우)와 한국현대무용협회 김혜정 회장(좌)

2000년 9월 순천향대 예술학부 무용전공 교수로 부임한 이래 꾸준한 무대활동과 후학양성에 매진해 왔으며, 88서울올림픽부터 새천년 광화문행사, 부산아시안게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제엑스포, 한일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전국체전 안무감독 등 주요 행사의 안무가로 활동해 왔다. 올해 3.1절 광화문에서 열린 100주년 정부기념행사(총연출: 김규종)에서도 안무부문 총감독으로 활약했다.

이외에 한 해 동안 현대무용 발전에 공로가 큰 무용인에게 주는 코파나스 상은 강경모 현대무용가(국민대학교 교수), 무용교육자상은 남진희 현대무용가(상명대학교 교수), 댄스스피리트(Dance Spirit)상은 김형남 현대무용가(세종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한편 실험적인 작가정신으로 한국 현대무용의 새로운 예술영역과 비전을 보여주는 무용가에게 주는 올해의 무용가상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저장된 몸의 기억’을 영상과 움직임의 협업으로 보여준 <몸-저장된 시간 ver.3>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홍경화 안무가와 최근 몇 년간 모다페와 크리틱스 초이스 등에서 안무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동하 안무가가 받았다.

또한 시대를 대표하는 무용수로서 진정성을 보여준 올해의 무용수상은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 <아리랑>과 서울무용제 제40주년 특별공연 걸작선 ‘불림소리’에 주역으로 출연하며 인상적인 움직임을 선보인 툇마루무용단 수석무용수 유민경이 받았다. 스파크 어워드는 양승관이, 신인상은 배소미, 나형우, 이숙현, 조예담&최연우&현유진, 최호정, 최지혜가 수상했다.

그 외 현대무용 스페셜상은 최보결(최보결의 춤의 학교 대표), 조진희(한양대학교 초빙교수), 유영주(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무용학 초빙교수), 이대건(고양예술고등학교 무용부장), 성경희(테힐라 댄스 프로젝트 대표)가 수상했다.

공로상은 이연수(동덕여자대학교 교수), 김영미(경희대학교 교수), 이해준(한양대학교 교수), 김형남(세종대학교 교수)이, 감사패는 이도엽, 김정화, 강혜진, 조민규, 한경훈, 조태민, 김정규, 우종훈, 이동건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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