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T, 창단 60주년 특별 프로그램 진행
NDT, 창단 60주년 특별 프로그램 진행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12.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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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트&컬처 통해 디지털 아카이브 공개
기념서적도 출간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ederlands Dans Theater, NDT)의 창단 60주년 기념 프로그램이 중반을 달리고 있다. 1959년 9월 5일 출범한 NDT는 2019/2020 시즌을 창단 60주년 기념시즌으로 정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NDT 창단 초연 포스터(사진=NDT 페이스북)
NDT 창단 공연 포스터(사진=NDT 페이스북)

금년 여름부터 시작된 기념시즌 전반기에는 <Kunstkamer>, <Sierra Oscar Foxtrot Tango>, <Soir Historique>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무용작품을 선보였다. 내년에 NDT가 준비한 프로그램은 <Sometimes, I wonder>, <Standalone>, <Schmetterling> 세 가지이다.

<Sometimes, I wonder>는 NDT를 25년간 이끌며 바로 오늘의 NDT를 만든 잊을 수 없는 인물, 이르지 킬리안(Jiří Kylián)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Bella Figura>(1995), <Claude Pascal>(2002), <Vanishing Twin>(2008) 세 작품을 공연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Standalone>편에서는 오하드 나하린의 작품도 공연된다.

NDT를 이끈 안무가 이르지 킬리안(c)Anton Corbijn(사진=이르지 킬리안 페이스북)
NDT를 이끈 안무가 이르지 킬리안(c)Anton Corbijn(사진=이르지 킬리안 페이스북)

세 번째 프로그램 <Schmetterling(나비)>에서는 현재 NDT 예술고문인 솔 레온과 예술감독 폴 라잇풋의 동명의 발레작품을 공연한다. 내년 여름 60주년 기념시즌이 끝나면 두 사람은 상주 안무가로 남게 된다. 유충에서 탈피하여 아름다운 성충으로 탄생하는 나비는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는 NDT를 상징한다고 무용단측은 밝히고 있다. 내년 여름부터는 현재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발레단(Ballet BC) 감독인 에밀리 몰나(Emily Molnar)가 새 NDT 예술감독직을 맡는다.

NDT는 무용공연 외에도 구글 아트&컬처를 통해 무용단의 디지털 아카이브를 일반에 공개한다. 광범위한 사진자료와 영상, 인쇄매체를 통해 NDT 60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60년>(Nederlands Dans Theater | 60)이라는 책도 발간했다. NDT의 역사를 10년 단위로 나눠 6개의 장으로 구성했으며 각 장마다 NDT와 관련된 중요 인물 10명의 이야기와 사진을 담고 있다.

NDT 주년 기념서적(사진=NDT무용단 홈페이지)
NDT 주년 기념서적(사진=NDT무용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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