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랭 바리에르 별세
가수 알랭 바리에르 별세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12.2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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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그러하듯이’의 원곡 가수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샹송 가수 알랭 바리에르(Alain Barrière)가 지난 18일(현지시간) 고향인 브르타뉴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

르 피가로, 프랑스웨스트 등 프랑스 언론들은 가수 겸 작곡가인 알랭 바리에르가 18일 저녁 그의 고향인 브르타뉴의 카르낙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바리에르는 2011년 두 번의 뇌졸중 끝에 팔레 데 콩그레에서 예정됐던 공연을 취소했으며 이후 건강이 계속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리에르는 1963년 제18회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참가곡인 <Elle était si jolie>는 5위를 차지했고 그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됐다. 대표곡으로는 <Elle était si jolie>외에 <Tu t'en vas>, <Ma Vie>, <Un Poète> 등이 있다. 이중 ‘시인’을 뜻하는 <Un Poète>는 가수 배인숙이 번안곡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라는 제목으로 불러 국내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었다. 배인숙은 70년대 인기 여성듀오 ‘펄시스터즈’의 동생이다.

바리에르는 부드러운 저음과 친숙한 멜로디, 그리고 간결한 가사와 부드러운 미소로 샹송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가수 알랭 바리에르(c)Jean-Charles GUILLO(사진=위키 공용)
가수 알랭 바리에르(c)Jean-Charles GUILLO(사진=위키 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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