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신, 공연예술창작산실 ‘호모 파베르(Homo Faber)’ 공연
김경신, 공연예술창작산실 ‘호모 파베르(Homo Faber)’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12.23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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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과 인류의 진화,
도구의 인간을 통해 들여다본다!

 

언플러그드바디즈, "호모 파베르(Homo Faber)" 공연(사진=언플러그드바디즈)
언플러그드바디즈, "호모 파베르(Homo Faber)" 공연(사진=언플러그드바디즈)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 무용부문 올해의 신작인 언플러그드 바디즈의 <호모 파베르(Homo Faber)>가 내년 1월 11일(토) 오후 7시, 12일(일) 오후 5시 이틀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인간의 본성을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에 의해 창출된 '도구의 인간' 개념으로 접근한 작품으로, 인류의 현재 자화상을 그리며 인간의 욕망과 인류의 진화를 도구의 인간을 통해 들여다본다. 인간이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도구들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을 춤으로 그린다.

사실적인 사물을 사용하는 표현방식과 추상적이지만 감각적이고 리드미컬한 움직임 형태를 포함하는 이번 작품은 언플러그드 바디즈의 예술감독 김경신의 독창적인 전달방식을 보여준다. 주제에 대한 창의적 묘사방법을 탐구하는 동시에 작품연출에 있어서 예술성과 감각적인 전개방식의 균형이 창작 포인트.

"호모 파베르(Homo Faber)" 공연모습(c)옥상훈(사진=언플러그드바디즈)
"호모 파베르(Homo Faber)" 지난 5월 쇼케이스 장면(c)옥상훈(사진=언플러그드바디즈)

연출 및 안무를 맡은 김경신은 세종대학교를 졸업, 한국에서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다 2005년 해외활동을 위해 런던으로 떠났다. Frederick Opoku- Addaie, 버밍험 Dance Exchange, 그리고 Rashpal Singh Bansal 등의 프로젝트 공연에 참여했으며 2006년 세계적인 무용단 호페쉬 셱터(Hofesh Shechter)와 웨일즈의 국립무용 단체 Diversions Dance Company에서 활동했다. 2007년부터는 영국 대표 무용단의 하나인 러셀 말리펀트 무용단(Russell Maliphant Company)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2008년 런던 The Place가 주최하는 안무 경연대회에서 The Place Prize를 수상했으며 당시 안무작 <Oblivion>으로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2014년 영국 안무가 Freddie Opoku-Addaie와의 협업작업 <Unplugged Bodies 프로젝트>를 진행, 이후 언플러그드 바디즈라는 이름으로 무용단을 결성해 활동중이다.

언플러그드 바디즈는 2016년 한-영 프로젝트 리서치에 참여, 2017년 런던의 권위있는 페스티벌인 Dance Umbrella Studio Saturdays에 <Ordinary Stranger>를 선보였고 갗은 작품으로 이듬해 The Place의 제1회코리아 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또한 2019년 국제현대무용축제(MODAFE, 모다페) 폐막작으로 초청되어 한국-영국 협업작인 <호모 루덴스(Homo Ludens)>를 공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공연되는 <호모파베르>는 그 연작으로 김경신의 인간탐구 3부작 '호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호모 파베르(Homo Faber)" 공연모습(c)옥상훈(사진=언플러그드바디즈)
"호모 파베르(Homo Faber)" 지난 5월 쇼케이스 장면(c)옥상훈(사진=언플러그드바디즈)

안무/연출 김경신, 무대 박민호, 조명 류백희, 무대디자인 조일경, 소품 이윤수, 음악 김경신, 의상 배경술, 프로듀서 박신애, 어시스턴트 프로듀서 한채령,

출연: 최우석 이현경 김희정 심재호 양승관 장라윤 한진욱 전현수 정상효.
공연시간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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