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경 퍼커션 리사이틀
한문경 퍼커션 리사이틀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12.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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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경 퍼커션 리사이틀(사진=(주)마스트미디어)
한문경 퍼커션 리사이틀(사진=(주)마스트미디어)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퍼커셔니스트 한문경 리사이틀이 오는 1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마림바는 물론 비브라폰에 봉고, 콩가, 킥드럼, 베이스드럼, 톰톰, 공, 하이햇, 심벌즈, 우드블럭, 크로탈 등 다양한 타악기를 연주한다

한문경은 예원학교, 서울예고에 이어 줄리어드 음악원 학사, 파리국립음악원(CNR de Paris) 최고연주자과정을 거쳐 다시 줄리어드 음악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12세에 일본 마림바 국제콩쿠르 만장일치 그랑프리, 파리 마림바 콩쿠르 우승, 월드 마림바 컴피티션 영탤런트 상, 미국 MTNA 컴피티션 미 전역 1위 및 야마하 특별상, 폴란드 현대음악 실내악 국제콩쿠르 2위 및 최고해석상을 수상했다.

소리를 빚기 위해 몸을 움직여 손과 손끝에서 와닿는 순간의 몸짓과 표정, 다양한 낱낱의 음과 박자 그리고 리듬뿐 아니라, 거의 모든 소리의 흐름을 생생히 눈으로 볼 수 있다.

퍼커셔니스트 한문경(사진=(주)마스트미디어)
퍼커셔니스트 한문경(사진=(주)마스트미디어)

1부에서는 김현민(1966-)의 <마림바를 위한 12개의 연습곡>, 필립 마누리(Philippe Manoury, 1952-)의 <클라비어 모음곡(Le livre des Claviers)> 중 4악장 비브라폰 솔로를 연주한다. 이외 조셉 페레라(Joseph Pereira, 1974-)의 <마림바 솔로를 위한 5곡(Five Pieces for Solo Marimba)>이 연주되며 한문경의 위촉으로 작곡된 최재혁(1994-)의 <셀프 인 마인드(Self in Mind)> 시리즈 중 네 번째인 <여러 타악기 솔로를 위한 곡(Ⅳ for Percussion Solo)>의 세계 초연으로 1부를 마무리한다.

2부에서는 봉고, 콩가, 킥드럼, 마림바로 꾸며진 케빈 볼란스(Kevin Volans, 1949-)의 <작은 담요에서 자는 여자(She Who Sleeps with a Small Blanket)>와 마크 애플바움(Mark Applebaum, 1967-)의 비브라폰 솔로 <장례식 사이에 2(Entre Funérailles Ⅱ. For Solo Vibraphone)>가 펼쳐진다. 끝 곡은 미요시 아키라(Akira Miyoshi, 1933-2013)의 <마림바 독주를 위한 파문(Ripple for Solo Marimba)>이다.

한문경은 피리 연주자 가민과 듀오 앨범 <적스터포지션(Juxtaposition, 병렬, 2008)>을 냈으며 그레고리 노박(Grzegorz Nowak)의 지휘로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류재준의 <마림바 협주곡(Concerto per marimba ed orchestra, 2016)> 앨범을 발표했다.

김은혜와 함께 타악 듀오인 모아티에(moitié, 절반)를 결성했으며, TIMF 앙상블의 단원으로 활동중이다. 톈진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그의 연주를 "빛나는 기교와 섬세한 음악성으로 마림바의 음색을 아름답고도 담백하게 채색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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