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유수케, 쿄토 엑스페리먼트 감독직 물러나
하시모토 유수케, 쿄토 엑스페리먼트 감독직 물러나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12.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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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토 엑스페리멘트 모습(c)Yuki Moriya(사진=KEX)
쿄토 엑스페리멘트 모습(c)Yuki Moriya(사진=KEX)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일본 쿄토 엑스페리먼트(京都国際舞台芸術祭, Kyoto Experiment, KEX)의 프로그램 감독 하시모토 유수케(橋本裕介, Yusuke Hashimoto)가 올해 10회 축제를 끝으로 물러난다. 새로운 감독은 유야(Yuya), 요코(Yoko), 줄리엣(Juliet) 세 사람이 공동으로 맡는다. KEX 관련 문의는 info@kyoto-ex.jp로 하면된다.

KEX는 교토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공연예술축제로 실험적 경향의 작품들을 공연, 전시해왔다. 지난해에는 섹슈얼리티, 젠더 등을 주제로 축제를 열었으며 올해는 현대의 사회·정치적 문제를 주제로 한 ‘에코-몽드(Echos-Monde)'였다.

하시모토는 2009년부터 이 축제의 프로그램 감독을 맡아 올해 10회 축제를 마쳤다. 그간 축제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쿄토의 지역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역 및  외국 예술가들과 지속적인 협력하에 보편성을 유지하는 것이었다고 그는 토로했다. 또한 여러 이해 당사자들(지역주민, 문부성 등 지원기관)의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예술가들과 장기적 협력관계를 지속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실험이었다고도 전했다.

그는 KEX 프로그램 감독과 동시에 맡고 있던 ROHM 극장의 프로그램 감독직은 계속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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