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let BC 신임감독에 메디 발레르스키(Medhi Walerski) 내정
Ballet BC 신임감독에 메디 발레르스키(Medhi Walerski) 내정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1.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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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감독 에밀리 몰나는 NDT 예술감독으로
Ballet BC 신임감독 메디 발레르스키(Medhi Walerski)(c)Rahi Rezvani(사진=Ballet BC)
Ballet BC 신임감독 메디 발레르스키(Medhi Walerski)(c)Rahi Rezvani(사진=Ballet BC)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프랑스 출신의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메디 발레르스키가 오는 7월부터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발레단(Ballet BC)의 새 예술감독을 맡는다. 현 감독인 에밀리 몰나(Emily Molnar)는 올 시즌을 끝으로 네덜란드 단스 테아터(NDT)의 새 예술감독으로 자리를 옮긴다(더프리뷰 2019년 7월 14일자 참조).

Ballet BC 감독 선임위원회는 발레르스키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지도력, 그리고 무용수/안무가로서 보여준 탁월한 예술성을 들어 그를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발레르스키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서 무용을 시작했으며 이후 NDT에서 10년간 단원으로 활동했다. 2008년 NDT에서 자신의 첫 안무작을 선보였으며 이후 NDT와 Ballet BC를 포함, 세계 여러 무용단에서 객원 안무가로 활동했다. Ballet BC의 핵심 레퍼토리이자 인기작인 <Petite Cérémonie>와 <Romeo + Juliet>도 그의 작품이다.

선임위원회는 “우리는 최고의 역량을 지닌 인물을 찾아왔으며 그를 매우 신뢰한다. 발레르스키와 함께 국제 무용계 리더로서 Ballet BC의 지위를 유지하며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 그리고 캐나다 전역에 걸쳐 유대를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 감독인 에밀리 몰나 역시 “Ballet BC가 발레르스키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며 매우 기쁘다. 영감에 가득찬 떠오르는 리더인 발레르스키는 지난 8년간 뛰어난 성취를 보여주었다. 이제 새로운 비전으로 Ballet BC를 전진시킬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발레르스키는 2020-21 시즌을 첫 공식 시즌으로 맞이하게 된다. 한편 2021년은 Ballet BC의 창단 35주년이 되는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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