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헤인드릭스, 헤센주립발레 예술감독 선임
브루노 헤인드릭스, 헤센주립발레 예술감독 선임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2.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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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한국무용 특집공연 초청도
신임감독 브루노 헤인드릭스(Bruno Heynderickx)(c)De-Da Productions(사진=Bruno Heynderickx facebook)
신임감독 브루노 헤인드릭스(Bruno Heynderickx)(c)De-Da Productions(사진=Bruno Heynderickx facebook)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벨기에 출신의 안무가이자 큐레이터인 브루노 헤인드릭스(Bruno Heynderickx)가 독일 헤센 주립발레단(Hessisches Staatsballett)의 감독으로 내정됐다. 현재 이 발레단의 큐레이터이자 부감독인 그는 현 감독인 팀 플레게(Tim Plegge)의 뒤를 이어 2020/2021 시즌을 맡아 주로 그 자신의 안무작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팀 플레게는 2014년 주립극장 설립 이후 줄곧 발레단을 이끌었다. 그는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발레단의 상주 안무가로 남아 매 시즌 한 작품씩 안무할 계획이다.

브루노 헤인드릭스는 벨기에의 안트베르펜 발레학교(Stedelijk Instituut voor Ballet Antwerp)에서 공부했으며 이후 스카피노 발레, 발레 뒤 노르, 유로발레, 제네바 대극장 발레단 등 유럽의 여러 저명 무용단에서 활동했다. 포르투갈의 유명 무용가 루이 오르타(Rui Horta)와 함께 복합장르예술 연구센터인 O Espaço do Tempo(시간의 공간)를 설립하기도 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는 노르웨이 국립현대무용단인 카르트 블랑슈(Carte Blanche)의 CEO 겸 예술감독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독일 헤센 주립발레단의 부감독이자 큐레이터로 활동해 왔다.

그는 지난 2019년 2월에는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와의 협력을 통해 헤센주립극장에서 한국 현대무용 특집 공연을 마련, 현지 무용계와 관객들 사이에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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