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로이드 웨버 신작 ‘신데렐라’ 오는 10월 초연
앤드류 로이드 웨버 신작 ‘신데렐라’ 오는 10월 초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3.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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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신작 뮤지컬 <신데렐라>가 오는 10월 28일 런던의 질리언 린 극장(Gillian Lynn Theatre)에서 초연된다. 이에 앞선 프리뷰 공연은 10월 9일에 열릴 예정이다.

웨버는 입장권 판매는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현재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 때문에 우리는 초연을 다소 늦추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란 코로나19 사태를 말하는 듯하다. 입장권 판매는 3월 20일부터 시작되며 총 리허설은 이달 중 실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신데렐라 역은 뮤지컬 콘서트 <레 미제라블>에서 주역을 맡았던 캐리 호프 플레처(Carrie Hope Fletcher)가 맡는다. 그녀는 <헤더스>, <아담스 패밀리>, <치티 치티 뱅뱅>, <메리 포핀스>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레 미제라블>의 팡틴역을 맡고 있다.

이 작품은 고전 동화를 완전히 재구성한 것으로 영국의 감독이자 작가인 에머럴드 페넬의 원래 아이디어를 따랐다. 에머럴드는 에미상 후보에 오른 경력이 있다. 여기에 데이비드 지펠이 가사를 썼다. 미국의 뮤지컬 작사가이자 감독, 프로듀서로서 많은 상을 받았다. 감독은 뮤지컬 연출가인 로렌스 코너, 안무는 브로드웨이의 유명 안무가인 조안 M. 헌터가 맡았다.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사진=위키 공용)

한편 질리언 린 극장은 초연에 앞서 극장내 화장실 수와 객석을 늘리는 보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극장 이름인 질리언 린은 영국의 안무가로 뮤지컬 <캣츠>에서 고양이 걸음에 서정적 발레 스텝을 결합, 작품 흥행에 큰 몫을 했다. 당시 뉴 런던 극장은 2018년 5월 그녀의 공로를 기려 질리언 린 극장으로 개명했고 같은 해 7월 그녀는 92세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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