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 =서울] 김영일 기자 =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영호)가 9일부터 '2020 예술지원 매칭펀드'에 참여할 중소·중견기업 및 예술단체를 모집한다.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펀드다.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예술단체 혹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금액에 비례해 펀드를 추가 지원하는, 기업과 예술의 파트너십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관계법령 기준에 따른 중소·중견기업과, 문예진흥법(제7조)에 의한 전문 예술법인 및 단체, 임의단체, 경영 실적 공시가 가능하거나 창작활동 실적 및 지속성이 인정되는 단체에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기업의 경우 1개 기업이 최대 2개의 예술단체 지원 가능하다.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 역량, 지속 지원 가능 여부 등을 심사한다.
예술단체의 경우 신청 프로젝트의 작품성 및 실현가능성, 기업 교류협력 프로그램의 충실도, 사회기여프로그램의 시행 정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단 타 공공기금(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 메세나 기관 등)을 받고 있는 지원 프로젝트일 경우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예술지원 매칭펀드는 2007년 시작해 올해 14년째를 맞는다. 작년 한해 동안 151건의 결연이 맺어졌다.
총 43억원이 예술단체에 지원해 기업과 예술단체의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2007년 사업 시작 이후 누적 결연건수는 1274건이다. 13년간 362억원 가량이 예술계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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