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신익과 심포니 송, 말러 5번 연주
함신익과 심포니 송, 말러 5번 연주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3.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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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즈 시리즈 Ⅱ <함신익의 말러>
함신익과 심포니 송, '마스터즈 시리즈 II'
함신익과 심포니 송, '마스터즈 시리즈 II'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지휘자 함신익의 심포니 송이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오는 4월 26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 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마스터즈 시리즈’ 두 번째 무대다.

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며 ‘위대한 베토벤과 그의 후예들’을 조명하는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심포니 송은 이번 연주회에서 베토벤 교향곡의 맥을 잇는 구스타프 말러의 작품을 연주한다.

말러는 미완성작을 포함, 10편의 교향곡을 남겼다. 이중 5번은 그의 중기 교향곡의 시작인 동시에 그의 작곡기법의 성숙 과정을 목격할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4악장인 ‘아다지에토’는 대중적으로도 많이 사랑받는 곡으로, 말러를 모델로 했다는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을 비롯, 많은 영화에서 사용됐다. 음악팬들은 1악장 도입부의 트럼펫에도 관심이 많다. 날카로운 긴장으로 곡 전체 분위기를 암시하는 듯한 트럼펫 독주는 연주자에겐 긴장을, 청중에게는 기대를 갖게 하는 부분이다.

한편 함신익과 심포니 송은 내년 3월 클래식 음악의 본거지인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를 거치는 유럽 순회 연주에 나선다. 심포니 송 창단 이래 최초의 해외 연주이다. 심포니 송 측은 "국제적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분주한 발걸음을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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