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일부 취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일부 취소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4.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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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절 축제(Whitsun Festival) 취소
여름축제(Summer Festival)는 예정대로 진행
관광청
잘츠부르크 야경(사진=잘츠부르크주 관광청)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금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성령강림절 축제가 취소됐다. 올해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는 오스트리아 정부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6월까지 모든 공공행사를 금지한다는 발표가 있은 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일부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페스티벌측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단계별로 시나리오를 마련, 상황에 따라 대응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행사금지 명령에 따라 오는 5월 28일-6월 1일 예정이던 성령강림절 축제(Whistsun Festival)가 취소된 것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100주년이어서 팬들의 기대도 컸었다.

바르톨리는 당초 올해 축제에서 오페라 <돈 파스콸레>와 콘서트 아리아, 포레의 <레퀴엠>등에 출연할 예정이었고 테너 하비에르 카마레나,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등과 갈라 콘서트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바르톨리는 취소발표문에서 “축제를 취소할 수 밖에 없어 너무나 안타깝다. 동료들과의 만남, 리허설, 콘서트 등을 너무나 기대했었다”면서 “가능한 빨리 여러분과 다시 만날 것이며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시라”고 인사를 전했다.

 

수정일 : 4월 8일. 제목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제목과 본문내용 일부를 수정했습니다.
Whitsun Festival만 취소된 상태이며 여름축제는 그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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