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불예술단체 울림, 밀라노 공연 호평
[단독] 한불예술단체 울림, 밀라노 공연 호평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1.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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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정서 녹인 종합극 <영혼의 꽃, 리진>
지난 23∼24일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가의 극장 NO'HMA 극장에서 공연된 한국 예술단체의 공연 "영혼의 꽃, 리진" (사진제공=정유진)
밀라노 노마극장에서 공연된 <영혼의 꽃, 리진>의 한 장면. (사진제공=정유진)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 예술가들이 주축이 된 공연단 울림(Oulime)의 종합극 <영혼의 꽃, 리진(Fleur de l'âme, Li-Tsin)>이 지난 23-24일 밀라노 노마(NO'HMA)극장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았다.

28일 울림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국악, 클래식 음악, 전통춤과 현대무용이 어우러진 종합예술공연 <영혼의 꽃, 리진>은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한국 전래동요와 민요 등을 효과적으로 편곡, 전통악기는 물론 서양악기로도 한국적 정서가 잘 표현된 것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마극장의 리비아 포모도로 예술감독은 "일반 관객과 전문가 모두가 좋아한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적 개성이 강한 독창적 공연을 이탈리아 관객에게 꾸준히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500석 규모의 노마극장은 현대물과 외국작품을 활발히 소개하는 밀라노의 주요 공연장 가운데 하나다.

지난 23∼24일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가의 극장 NO'HMA 극장에서 공연된 한국 예술단체의 공연 "영혼의 꽃, 리진" (사진제공=정유진)
밀라노 노마극장에서 공연된 <영혼의 꽃, 리진>의 한 장면. (사진제공=정유진)

울림은 안제현(무용), 이종훈(피아노), 성초롱(가야금) 등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중인 한국 예술가들과 일부 유럽인 예술가들이 지난 2014년 창단한 예술단으로, 이번에 제작한 <영혼의 꽃, 리진>은 조선말 무희 이진의 비극적 삶을 동서양의 정서가 함께 배어있는 음악과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단체는 한국전통음악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한국 전통 예술가, 현지 음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림으로써 한국의 공연 예술을 유럽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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