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숙 탄생 100주년 '한영숙춤, 역사 그리고 창조'
한영숙 탄생 100주년 '한영숙춤, 역사 그리고 창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4.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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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숙 춤문화유산 총체적 재조명
발열 및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제한
한영숙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춤축제 '한영숙춤, 역사 그리고 창조'(사진=공연기획 MTC)
한영숙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춤축제 '한영숙춤, 역사 그리고 창조'(사진=공연기획 MCT)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고 한영숙(1920-89)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한영숙춤, 역사 그리고 창조>가 오는 22(수)-24(금)일 오후 8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펼쳐진다.

한영숙 선생은 13세 때 한국 근대춤의 아버지로 불리는 할아버지 한성준에게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에서 독보적 영역을 구축했으며 탁월한 안무가로서 일본, 미국 등 해외 공연을 통해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또한 무용계와 국악계의 천재적인 안무가이자 춤스승으로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폐막식에서 살풀이춤을 공연해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애주, 정재만 등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한영숙춤보존회는 "한영숙 선생이 우리 무용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대중적으로는 덜 알려진 편"이라며 “한성준 춤 계승자인 선생을 기리고 널리 알리는 데 이번 행사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우리 춤의 새로운 표현양식의 개발을 위해 노력했던 선생의 교육이념, 천재적 안무가로서의 예술혼을 기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 31일에는 한영숙 선생 묘소참배 행사가 있었으며 오는 22-24일에는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프로그램

■ 4월 22일 : 개막식 및 본행사 I
1. 한영숙 춤의 맥
축원 비나리 / 이광수 외
한영숙 선생을 기리는 축원 비나리 및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마당

2. 한영숙 선생 영상
3. 학무 / 복미경 외 1명
4. 태평무 / 박재희
5. 살풀이춤 / 정승희
6. 승무 / 이애주 외 6명

■ 4월 24일 : 본행사 II : 한영숙 춤의 재창조와 맥잇기 및 폐막식
1. 경기시나위 / 민속악회 시나위 (대표 홍옥미)
   국립전통예술학교 출신 명인들의 헌정곡

2. 한영숙 선생 영상
3. 숨-푸리 / 김매자 외 5명
4. 살풀이춤 / 김숙자
5. 벽파입춤 가인연옥(佳人娟玉) / 박재희 외 5명
6. 오방 북놀이 / 이애주 외 6명

 

부대행사
■ 3월 31일(토) 오전 11:00 – 남한강 공원묘원
한영숙 선생 묘소참배

■ 4월 23일(목) 오후 1:00 – 공공그라운드 001라운지
한영숙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한편 아르코예술극장이 '거리두기 객석제'를 시행함에 따라 관람석은 가급적 양 옆을 비우고, 관객 간 떨어져 앉을 수 있도록 배정된다. 또한 마스크 미착용시 공연장 출입이 제한된다. 입장시 열감지 카메라를 통과해야 하며 37.5℃ 이상 발열 의심자와 마스크 미착용자는 공연장 출입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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