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키노, 영화 ‘그들이 방행자를 죽였다’ 전시회
토이키노, 영화 ‘그들이 방행자를 죽였다’ 전시회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0.05.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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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추억하며 아들이 준비한 특별한 전시회”
“빼앗긴 어머니를 기념하는 어버이날”
‘그들이 방행자를 죽였다’ 제작 전시회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토이키노(대표 손원경)는 5월 8일(금) 어버이날을 맞아 영화 <그들이 방행자를 죽였다>의 제작 자료와 제작기를 엮은 작은 전시회를 종로구 리수 갤러리에서 연다.

영화 <그들이 방행자를 죽였다>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손원경 대표의 어머니(방행자 씨)가 주인공이다. 한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실제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아들인 손 대표가 직접 제작 및 연출을 맡았었다.

이번 전시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루 동안 방행자 씨 관련 자료들과 영화 <그들이 방행자를 죽였다> 제작기를 선보인다.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휴대폰 속 동영상 편지들과 함께 생전의 사진, 소송기록, 작품, 촬영본 일부 등이 전시된다.

 

5월 8일 어버이날 전시 진행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관람객이 없을 것을 알면서도 마련한 이번 전시는 영화 제작자이기도 한 손 대표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며 진행하는 자체 어버이날 행사이다.

손 대표는 “영화를 제작하는 1년이 넘는 시간은 온전히 어머니를 위한 시간이었다. 매일을 하루 같이 그를 생각했는데, 막상 단 하루 어머니를 위하는 날이 오자 그가 안 계셨다”며 “평생 전시를 했던 습관대로 어버이날을 기념하며 무료 전시를 진행한다. 어머니와 같이 쉽게 잊혀지는 노인 분들의 죽음에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어머니를 추억하며… 아들이 준비한 특별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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