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경영협회, “정부 직접지원 절실”
공연예술경영협회, “정부 직접지원 절실”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5.1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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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지원, 행사보장보험 등 호소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 성명서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 성명서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예술계도 예외 없이 침체를 겪는 가운데 11일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회장 이창주)가 정부의 직접지원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금년 클래식 공연예술계 1분기 수입이 전년대비 -70%에서 -100%까지 하락했으며 이 같은 침체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정부의 직접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매출의 90% 이상이 유료관객으로부터 나오는 공연예술계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관객거리(1-2m) 지침은 준수하기 어렵다며 민간기획사 공연의 경우 이 같은 조치를 유예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민간 클래식 기획사와 예술가들에 대한 직접적인 긴급지원 및 공연장과의 표준 대관계약서, 행사가 취소될 경우 필요한 행사보장보험 등을 국가 주도로 마련해줄 것을 호소했다. 현재 시행중인 대관계약서 3종 및 민간보험회사의 행사보험은 대관규약과 보장범위가 제각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자연재해의 경우 보장범위가 미미하다고 협회는 지적했다.

현재 국공립 예술단체들은 무관중 온라인 공연 등으로 활동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원리에만 맡겨진 순수 민간단체들은 자체 생존이 매우 어려운 상태다. 일부 지자체에서 예술인 지원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장활동이 거의 정지되면서 민간예술단체들은 국공립단체에 비해 훨씬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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