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국제포토페스티벌 개최
제7회 대한민국 국제포토페스티벌 개최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5.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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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지평’ 주제 주전시회와 특별전 마련
포토페어에서 작품 구입도 가능
라니아 마타르의 ‘Lelia and Souraya, Jounieh Lebanon’
라니아 마타르의 ‘Lelia and Souraya, Jounieh Lebanon’(사진=하얀나무)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대한민국 국제포토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7회 대한민국 국제포토페스티벌(Korea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2020)이 오는 17일(일)-23일(토)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현대 사진예술의 현시점을 보여주며 미래의 변화상을 예측해 보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관계의 지평’(The Horizons of relations)’이다. 21세기 변화된 ‘관계’의 시대, 오늘을 살아가는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성찰을 재조명하는 주전시에서는 라이언 슈데(Ryan Schude), 카테리나 벨키나(Katerina Belkina), 라니아 마타르(Rania Matar), 레이스 폰테스(Lais Pontes) 등이 관계 맺음을 통해 동시대가 전해주는 인간 근원에 대한 메시지들을 제시한다.

라이언 슈데의 ‘Potland’
라이언 슈데의 ‘Potland’(사진=하얀나무)

특별전에는 ‘관계적 인(人)’을 주제로 고상우, 김진희, 이재갑, 원범식이 참가한다. 이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사회적 동물로서 관계를 맺으면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이 미치는 복잡하고 다변화된 사회성을 고찰한다.

한국성(性) 모색, Choice 2020, 시대의 초상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된 ‘뷰파인더 오브 KIPF(Viewfinder of KIPF)’에서는 고원재, 니코 데 라 파예(Niko de La Faye), 김병태, 김영재, 김용환, 여상현, 윤은숙, 장철규, 류은규 등 일관된 긴 호흡으로 뷰 파인더를 통해 성찰했던 작가들의 농익은 시선들을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포토페어인 코리아 포토(KOREA PHOTO)에서는 고유색으로 무장된 작가 18명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전시된 작품은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사진 장터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개성 강한 작품들이 뿜어내는 유기적인 사진들의 하모니를 볼 수 있는 '형형색색'과 사진집을 전시하는 ‘All that Photobook’도 눈여겨볼 만하다.

카테리나 벨키나의 ‘The sinner’(사진=하얀나무)
카테리나 벨키나의 ‘The sinner’(사진=하얀나무)

양정아 예술감독은 “‘관계의 지평’은 복잡하고 다변화된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고 또 변화하는가에 대한 질문인 동시에 관계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제시함으로써 변화된 우리 삶과 인간관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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