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
‘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6.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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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연못무대서 무료 진행
‘예술기부 프로젝트’ 응원 오프닝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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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사진=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예술의전당이 오는 6월 27일(토)과 7월 4일(토), 2회에 걸쳐 <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I. The Opening>를 개최한다. 클래식부터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료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이 새롭게 선보이는 야외무대인 연못무대에서 펼쳐지는 첫 번째 공연이다.

예술의전당이 지난 5월 22일(금) 시작한 ‘예술기부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무대를, 관객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기부 프로그램이다. 1만원부터 기부 가능한 이 캠페인은 2주만에 약 2천600만원을 기부받아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예술가들과 위로가 절실한 시민들을 위해 작은 공연을 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예술의전당은 오는 7월 11일, 18일, 25일 <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II. Young & Green>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열리는 <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 I>은 예술기부 프로젝트의 취지를 공감한 기성 예술가들의 참여로 새롭게 조성된 연못 무대를 알리고, 뒤이어 이어지는 신인들의 무대를 응원하는 오프닝 프로그램이다.

6월 27일(토)에는 지난 2015년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사상 최초의 한국인 정단원이자 동양최초, 여성최초의 제2바이올린 악장에 임명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청중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연주로 주목 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의 비올리스트로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올리스트 이한나와 올해 첫 솔로 앨범을 내고 더욱 깊어진 연주를 선보이는 첼리스트 이정란이 한 무대에 오른다. 하이든 <현악4중주 황제>중 2악장, 드보르자크 <현악4중주 아메리카>의 1, 4악장 등을 연주한다.

7월 4일(토)의 두 번째 오프닝 무대는 김명곤의 소리여행 <숲속의 소릿길>로 배우이자 소리꾼인 김명곤이 우리의 소리는 물론 성악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김명곤을 비롯해 가야금·노래 이정표, 피아니스트 배혜진, 테너 정규남이 출연해 숲속 공기를 꽉 채우는 소리 한판을 펼친다.

<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로 첫 선을 보이는 연못무대는 예술의전당 뒤편 우면산 자락에 새로이 만들어진 무대로,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연못 우면지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절경으로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은 물론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숨겨진 명소로 사랑 받는 곳이다. 숲속 음악회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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