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국내 초청작 공모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국내 초청작 공모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6.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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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즈 넥스트 참가작도 함께 공모

SIDance2020 국내 초청작 및 후즈 넥스트 공모(사진=국제무용협회)
SIDance2020 국내 초청작 및 후즈 넥스트 공모(사진=국제무용협회)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 예술감독 이종호)가 코로나19 사태로 창작활동이 어려워진 국내 무용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국내 초청작 공모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난 7년간 66건의 해외진출 성과를 만들어낸 한국 현대무용 플랫폼 후즈 넥스트(Who’s Next) 공모도 같은 기간 진행한다. 공모 마감은 7월 3일 오후 6시이며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다.

서울세계무용축제 국내 초청작 공모
한국인 안무가라면 누구든 15분 이상 길이의 작품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초연, 재연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단체에게는 공연료와 공연장소, 기술 및 운영 지원 등이 제공된다.

후즈 넥스트 참가작 공모
2020년 후즈 넥스트 참가작 공모도 함께 시작된다. 2013년 시작한 ‘후즈 넥스트’는 그간 '무용계의 민간 외교관'이라 불리며 우리 무용가들의 해외 진출을 이끌어왔다. 지난 7년간 66건의 해외진출 성과를 올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의 대표적 성과로는 2018년 헝가리 시겟 페스티벌(Sziget Festival) 한국무용 특집(3개 단체의 3개 작품 공연), 2019년 고블린 파티의 체코-이탈리아-세르비아 6개 도시 투어, 2019년 러시아 오픈 룩(Open Look) 축제 한국특집(3개 단체의 6개 작품 공연) 등이 있다.

고블린파티, '은장도' 공연(이탈리아 인에퀼리브리오 축제)(c)Daniele Laorenza(사진=국제무용협회)
고블린파티, '은장도' 공연(이탈리아 인에퀼리브리오 축제)(c)Daniele Laorenza(사진=국제무용협회)

후즈 넥스트에 선정된 작품은 시댄스를 방문하는 국내외 기획자, 예술감독 등에게 소개되며 이후 시댄스가 단체별 홍보를 통해 해외 초청공연을 추진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관계자들의 입국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 온라인 상영회와 온라인 미팅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후즈 넥스트 참가작 중 일부는 2021년 홍콩에서 열리는 제4회 핫팟(HOTPOT: 동아시아 무용 플랫폼)의 한국 대표로 선발되는 등 폭넓은 국제무대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멜랑콜리 컴퍼니, '비행'(2018 헝가리 Sziget Festival)(사진=국제무용협회)
멜랑콜리 컴퍼니, '비행'(2018 헝가리 Sziget Festival)(사진=국제무용협회)

이종호 예술감독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 시댄스의 역할과 공연유통 방법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고 있다. 우선 올해는 국내 초청작 공모를 통해 우리 안무가들을 힘껏 응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국제행사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주요 외국 초청작의 온라인 상영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초청작과 후즈 넥스트 공모 모두 7월 3일까지 서류심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댄스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고. (http://www.sidance.org/)

올해 시댄스는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과 서강대학교 메리홀 등지에서 열리며 8월 초에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다.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 및 온라인 생중계 등도 준비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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