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두형 첫 개인전 ‘자연, 나에게 말을 걸다’
손두형 첫 개인전 ‘자연, 나에게 말을 걸다’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6.18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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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야외 사생작업의 결실 62점에 담아
손두형 화백의 작품(
손두형 화백의 작품(사진=조형갤러리)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서양화가이자 캘리그래피 작가인 손두형의 첫 개인전 <자연, 나에게 말을 걸다>가 오는 7월 1-7일 서울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이번 작품전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손 작가가 7년 동안 야외 사생 작업을 통해 완성시킨 유화 62점들이다. 작가는 “야외 사생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자연이 말을 걸면 거기에 답하며 캔버스에 채색해 나간 작품들”이라며 “작업하면서 느꼈던 감정에 관람객들이 동승하고 접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손 작가는 경희대 사범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35년간 광고, 홍보, 총무, 영업 등의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친 기업인이지만 한시도 잊을 수 없었던 화가의 꿈을 실현하고자 40년 만에 다시 붓을 잡았다. 전국 12개 지부에 400여 명이 활동 중인 일요화가회 부회장이며, 여묵회 회장, 한맥회 회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일요화가회에서 공동 전시회에 다수 출품했으며, 한맥회와 여묵회 등 그룹전에도 출품한 바 있다.

손두형 화백(사진=조형갤러리)
손두형 화백(사진=조형갤러리)

그의 그림들은 한 마디로 밝고 따뜻하다. 자연의 느낌을 가능한 한 밝은 채색과 분위기로 담아 옮겼다. 때로는 현란한 터치와 색감이 눈길을 끌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항상 새로운 소재와 기법, 색감으로 또다른 풍경과 느낌을 표출하고 싶다는 그는 이번에 선 보이는 작품들의 세계를 넘어설 미래의 변신을 이미 꿈꾸고 있는 듯하다.

한편 그는 다시 시작한 그림과 함께 캘리그라피에도 열중하고 있다. 감성적인 손글씨와 자신의 회화 작품을 접목, 보는 이로 하여금 연계된 감성을 느끼도록 하고 싶다는 것이 작가의 말이다. 이를 도록이 아닌 데스크 캘린더로 제작한 이유도 좋은 문구와 글꼴로 깊이 있게 표현된 작품들을 서가에 꽂아 두기보다는 자주 들여다보며 느껴 보라는 뜻이라고.

손두형 화백 작품(사진=조형갤러리)
손두형 화백의 작품(사진=조형갤러리)

이번 전시회에 선 보일 손 작가의 그림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한글의 오묘한 글씨체를 그림과 감성 글씨로 엮어가는 독특한 질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두형 화백 개인전
손두형 화백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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