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 6년만의 한국 전시
‘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 6년만의 한국 전시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6.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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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2020년 수상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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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사진=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세계 근·현대사를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회. <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가 2014년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7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지난 세 차례 전시를 통해 서울에서만 유료관객 50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42년 수상작부터 지난 5월 4일 발표된 2020년 수상작까지 퓰리처상 사진부문의 모든 수상작(134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 국적 사진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로이터통신 김경훈 기자의 작품도 전시된다. 김경훈 기자는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대규모 이민자 행렬인 카라반(Caravan)을 취재하면서 미국 국경지대에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온두라스 모녀의 사진을 찍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시는 134점의 수상작과 순간을 포착한 사진기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성한 작품설명 패널이 함께해 마치 생생한 역사 교과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다큐멘터리 필름과 퓰리처상 주요 수상작을 미디어아트로 구성한 영상 콘텐츠가 더욱 많은 볼 거리와 느낄 거리를 제공한다.

제3전시실에서는 2005년 이라크 전쟁 취재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여성 종군기자로, 2014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취재 도중 사망한 안야 니드링하우스(Anja Niedringhaus) 특별전도 함께 진행된다.

저널리스트와 문학, 예술인들에게 '더 이상 바랄 수 없을 정도의 최고의 경지'를 의미하는 퓰리처상은 19세기 미국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Joseph Pulitzer)의 기부로 1917년 창설됐다.

‘공공봉사, 공공윤리, 미국문학, 교육진흥을 장려하는 상’을 만드는 데 써 달라는 유언에 따라 퓰리처위원회는 매년 2천명 이상의 후보자 중 언론분야 14개 부문을 포함, 총 21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개막 전날인 6월 30일까지는 얼리버드 티켓을 최대 30% 할인가로 예매할 수 있다. 얼리버드 티켓은 오픈 3주 만에 1만장 이상 예매되면서 6년 만의 전시회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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