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 연출의 연극 ‘Ciphers 암호문’ 7월 29일 막 올려
신진호 연출의 연극 ‘Ciphers 암호문’ 7월 29일 막 올려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0.07.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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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인물들 속에서 보는 현대사회 조직, 계층 간의 갈등
연극 ‘Ciphers 암호문’ 주최= 비밀기지, (후원: 서울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비밀기지 신진호 연출의 신작 연극 <Ciphers 암호문>이 7월 29일(수)부터 8월 2일(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막을 올린다. 작가인 던 킹(Dawn King)은 시의적절한 주제의 희곡으로 미국, 호주, 스웨덴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이 작품은 파키스탄 출신의 남성이란 이유로 곧장 조사실로 데려가 극단주의자로 의심하는 상황과 같이, 이 작품은 현대 사회의 조직, 계층 간의 갈등이 무엇으로부터 오는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녀의 원작을 바탕으로 사회 시스템, 미래사회 등의 이슈에 주목하고 있는 신진호 연출이 기존연극이 가진 형식을 벗어나 무대 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러시아계 영국인 여성 저스틴은 회사의 마케팅 부서에서 일을 하다가 해고되고, 우연히 신문 구직 광고를 보고 영국의 보안요원으로 입사를 하고 곧이어 영국 정보 장교가 된다. 그녀는 영국에 살고 있는 테러 용의자에 관한 정보를 파헤치는 임무를 받게 되고, 인도 청년 작업자 카림을 찾아낸다. ​그렇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집에서 의문사를 하게 되고, 보안 업체의 수장인 ‘수니타’는 그녀의 작업과 회사 정보를 숨기기 위해 그녀의 죽음을 자살로 덮어 수사 종결시킨다. 저스틴의 언니인 캐리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두산아트랩 2020 선정작이자, 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 선정작인 연극 <Ciphers 암호문>은 인종, 국적, 계급, 연령, 성별에 따라 고정 관념을 가진 인물을 통해 ‘갈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공연은 코로나19에 대비하여 방역 및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관리와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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