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트리오, 리사이틀 & 콘체르토 연주회
이상 트리오, 리사이틀 & 콘체르토 연주회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7.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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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 스테판 피 재키브, 마이클 니콜라스 협연
이상 트리오 리사이틀(사진=크레디아)
이상 트리오 리사이틀(사진=크레디아)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지난해 아쉬움 속에 활동을 종료한 앙상블 디토의 주역 스테판 피 재키브(바이올린), 지용(피아노), 마이클 니콜라스(첼로) 세 사람이 새로운 이상으로 뭉쳤다. 2020년 8월 29일과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그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앙상블 디토의 지난 10년 중 지용과 스테판, 그리고 니콜라스 세 명의 만남은 가장 강력하고도 매력적인 시너지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들은 2013년 멘델스존 <피아노 삼중주 2번> 연주에서 팬들에게 전율과도 같은 감동을 안겨줬다.

당시의 감흥과 팬들의 환호를 간직한 이들은 한국에서 새 출발을 하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자신들이 동경하고 사랑하는 한국의 작가 이상과 음악가 윤이상의 이름을 따라 ‘이상 트리오’를 결성했다.

올해 초 결성과 동시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후원금 모금을 조기 달성,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첫 번째 연주회는 8월 29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3화음을 뜻하는 ‘The Triad'라는 타이틀 아래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삼중주 2번 e단조 op.67>, 멘델스존의 <피아노 삼중주 1번 d단조, op.49>가 연주된다.

31일(월)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3위일체’를 뜻하는 ‘콘체르토 트리니티’라는 이름으로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 그리고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Eb 장조 황제>가 연주된다. 류성규가 지휘하는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3인의 독주자를 반주한다.

트리니티 필하모닉은 지난 2015년 12월 31일 강동아트센터 제야음악회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후 마포문화재단 클래식음악여행 ‘오스트리아편’ ‘독일편’ ‘러시아편’ 3회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연천DMZ국제음악제에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겸 지휘자인 막심 페도토프와 함께 공연했다. 그밖에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테너 폴 포츠와 협연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전국병원순회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청주시향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류성규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했다. 

'트리니티 콘체르토' 연주회(사진=크레디아)
이상 트리오의 '트리니티 콘체르토' 연주회(사진=크레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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