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생활 사진 공모전 수상작 13점 선정
여가부,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생활 사진 공모전 수상작 13점 선정
  • 최유현 기자
  • 승인 2020.08.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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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뜸상을 수상한 황대연 씨의 ‘쌍둥이 육아: 2배의 힘듦, 32배의 행복’
사진=으뜸상을 수상한 황대연 씨의 ‘쌍둥이 육아: 2배의 힘듦, 32배의 행복’

[더프리뷰=서울] 최유현 기자=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여성가족부 공동 주최로 올해 5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된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당선작이 최종 발표됐다.

대한민국의 아빠는 가족과 자녀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국의 아빠를 묘사하는 사진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공모전이다. 한국 사회에서 아빠들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그 모습을 공유해 일상에서 아빠의 육아 참여를 증진하면서 가족 내 상호 돌봄 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대한민국의 아빠 공모전에는 총 1055점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교육, 놀이, 식사, 목욕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녀와 소통하며 가족 내에서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아빠들의 사진과 이야기가 담겼다.

가족 정책, 성별 영향, 사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으뜸상, 버금상, 아차상으로 총 13점의 사진이 최종 선발됐다.
주제 적합성(40점), 창의성(30점), 완성도(30점)를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가정 내 육아에 몰두하는 아빠의 행복함과 고단함, 아빠와 자녀의 상호 관계성, 이를 둘러싼 주변 환경을 조화롭게 표현한 작품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최우수상인 으뜸상에는 두 아이의 수유와 목욕에 정신없는 아빠의 모습을 담은 황대연 씨의 ‘쌍둥이 육아: 2배의 힘듦, 32배의 행복’이 선정됐다. 사진과 함께 제출한 육아 생활 스토리에서 황대연 씨는 “육아는 삶에 새로운 가치와 경제활동 동기를 부여하며 경제적 풍요로는 느낄 수 없는 마음과 감정의 풍요를 제공한다”며 육아로 인해 달라진 자신의 삶을 표현했다.

우수상인 버금상에는 아빠와 자녀의 상호 관계성이 잘 드러난 최성우 씨의 ‘우리 집 워터파크’, 박영규 씨의 ‘너는 내 생각, 나는 네 생각’이 선정됐다. 장려상인 아차상에는 이승엽 씨의 ‘아빠랑 같이 자!~ 아아~!!’, 이동훈 씨의 ‘요술 스케치북’ 등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으뜸상에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한국-스웨덴 2인 왕복항공권(1년 유효)이 수여된다. 버금상 2인에는 각 150만원, 아차상 10인에는 각 10만원과 스웨덴 기념품 등이 수여된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많은 대한민국 아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과 스토리가 감동적”이라며 “참여작을 보면서 세 번의 육아 휴직을 통해 자녀와 함께했던 과거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대한민국의 아빠 공모전이 성평등한 육아에 대한 인식 확산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하며 10월에 진행하는 ‘대한민국·스웨덴의 아빠’ 전시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아빠 공모전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생활 속 아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고무적이었다”며 “대한민국·스웨덴의 아빠 공모전과 사진전을 통해 우리와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평등 포용 국가의 지평을 넓힐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아빠 공모전 최종 수상작은 스웨덴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의 ‘스웨덴의 아빠’와 함께 10월 안에 사진전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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