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조명섭 주제 전시회, 책 출간
트로트가수 조명섭 주제 전시회, 책 출간
  • 이종찬
  • 승인 2020.08.31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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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손인식 주도

손인식 作, 고향만리(90×90cm)(사진=손인식)
손인식 作, 고향만리(90×90cm)(사진=손인식)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20대 초반의 트로트 가수 조명섭을 주제로 한 서예전시회가 열리고 팬들이 쓴 글을 모은 책이 출간된다. 두 행사 모두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며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서예가 인재(仁齋) 손인식(孫仁植)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명천의 선한 영향력> 전시회는 청년가수 조명섭을 주제로 오는 9월까지 유튜브 산나루TV (youtube.com/c/산나루TV)를 통해 선보인다.

조명섭은 이제 겨우 데뷔 1년 정도가 지난 신인이지만 전문가와 대중으로부터 노래는 물론 그의 인성, 어록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그의 노래와 말, 이미지에서 드러나는 느낌을 표현했다.

한 사람의 가수를 주제로 작품을 창작하고 전시를 여는 것은 사실상 전례가 없는 일이고, 더불어 팬들이 쓴 글을 모아 작품과 함께 편집해 책을 출간하는 것 또한 유례가 없는 일이다. 서예가 손인식은 "한 가수가 무한 발산하는 선한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작품과 글로 드러내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시회와 더불어 조명섭을 주제로 한 팬들의 글 모음 <명천의 선한 영향력>도 곧 나온다. 팬들의 글 42편과 성악가 신동혁(테너)의 논평, 그리고 손인식의 작품과 글 등을 묶은 책이다. 신동혁은 서문에서 "조명섭은 감성이나 감정이 아닌 정서를 건드리는 가수”라며 팬데믹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가수라고 말한다.

서예가 손인식은 지난 2003년 인도네시아로 활동 근거지를 옮긴 뒤 서예연구재단을 설립하고 서예동호회 '자필묵연'을 결성, 여러 차례 정기전을 열었다. 또한 교민사회 문화보고서인 <아름다운 한국인> 등 다수의 에세이와 작품집을 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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