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사진에세이 ‘길’ 출간, 전시회도 개최!
박노해 사진에세이 ‘길’ 출간, 전시회도 개최!
  • 하명남 기자
  • 승인 2020.09.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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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세이 ‘길’, 느린걸음 출판사, 정가 18,000원
전시회, 9월 1일부터 '라 카페 갤러리'(종로구 자하문로10길 28 (통의동 10))
박노해 사진에세이 ‘길’ 출간, 전시회도 개최!
박노해 사진에세이 ‘길’ 출간, 전시회도 개최!

[더프리뷰=서울] 하명남 기자 = 박노해 시인이 20년간 기록해온 흑백사진과 글 속에 담긴 지상의 모든 길들, 안데스의 고원길에서 인류 최초의 문명길 차마고도, 아름드리 나무숲길과 끝없는 사막길까지, 노동자들의 설레는 귀향길과 할머니의 마지막 순례길, 그리고 눈물 흐르는 지구의 골목길까지, 14개 나라에서 기록한 길 찾는 이들에게 별의 지도가 되어줄 책, 박노해 사진에세이 03 『길』이 출간됐다.

종로구 통의동 ‘라 카페 갤러리’에서는 박노해 사진에세이 『길』 속 사진을 아날로그 인화의 전시로 만날 수 있다. ‘라 카페 갤러리’의 18번째 전시,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 〈길>展이 2020년 9월 1일부터 개최된다. 박노해 시인의 이번 〈길〉 사진전에는, 다양한 길 위의 풍경과 삶이 담긴 37점의 흑백사진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이들의-나무돌이-ⓒParkNohae
아이들의-나무돌이-ⓒParkNohae

 

작가 박노해는 1984년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펴내며 노동 해방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 1989년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결성으로 1991년 체포, 사형이 구형되고 무기징역형, 1997년 옥중에세이 『사람만이 희망이다』출간, 1998년 7년 6개월의 수감 끝에 석방되며 민주화운동유공자로 복권되었으나 국가 보상금을 거부하고 2000년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권력의 길을 뒤로하고 생명 평화 나눔을 위한 사회운동단체 ‘나눔문화’를 설립했다. 2003년부터 이라크 전쟁터,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 가난과 분쟁 현장에서 평화활동, 2010년 낡은 흑백 필름 카메라로 기록해온 사진을 모아 첫 사진전 〈라 광야〉展과 〈나 거기에 그들처럼〉展 그리고 304편의 시를 엮어 12년 만의 신작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출간, 2012년부터 나눔문화가 운영하는 좋은 삶의 문화 공간 ‘라 카페 갤러리’에서 글로벌 평화나눔 사진전 상설 개최, 2014년 박노해 아시아 사진전 〈다른 길〉展 개최와 사진집과 사진에세이 『다른 길』 출간, 2019년 〈박노해 사진에세이〉 시리즈 01 『하루』, 02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를 출간했다.

 

티베트-초원의-강-ⓒParkNohae
티베트-초원의-강-ⓒParkNo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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