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공연 <저드슨 드라마> 일정 변경
실험 공연 <저드슨 드라마> 일정 변경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9.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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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설치, 관객참여 공연
저드슨 드라마
저드슨 드라마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이민경, 정세영 안무가가 공동 기획 및 제작하고, 음악, 무용, 영화,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2명의 예술가가 참여한 <저드슨 드라마>가 당초 일정을 변경, 9월 11일(금)부터 10월 31일(토)까지 관객과의 새로운 대면을 시도한다.

당초 <저드슨 드라마>는 지난 8월 27일(목)-30일(일) 공연 예정이었으나(본지 8월 18일 보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일정이 변경되고 모든 공연은 비대면으로 변경됐다.

<저드슨 드라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갑작스레 도래한 비대면 시대에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앱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실험공연이다. 음악, 무용, 영화,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12명(권병준, 김성출, 뭎(조형준, 손민선), 서영란, 신빛나리, 아비잔 토토, 이민경, 장수미, 장혜진, 정세영, 해미 클레멘세비츠)이 참여한다.

<저드슨 드라마>는 컬렉티브 및 협업에 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저드슨'은 <저드슨 드라마>팀이 예술가 컬렉티브 및 협업의 모델로 삼은 1960년대 뉴욕의 실험적 예술가 그룹 저드슨 댄스 시어터(Judson Dance Theater)에서 따왔다.

<저드슨 드라마>에서 사용될 모바일 앱은 GPS 기반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이다. 관객은 극장과 같은 한정된 장소에 모이지 않고, 자신의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저드슨 드라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관객은 본인이 선택한 시간, 본인이 선택한 동선을 따라 서울 곳곳에 숨겨진 작품의 단서를 탐색해야 한다. 곳곳에 숨어 있는 작품들을 보물찾기를 하듯 찾고 만나는 과정은 새로운 관람경험이 될 것이라고 공연단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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