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원, ABT 수석무용수 승급
안주원, ABT 수석무용수 승급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9.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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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노 안주원(사진=ABT.org)
발레리노 안주원(사진=abt.org)

[더프리뷰=서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American Ballet Theatre, ABT)의 무용수 안주원(27)이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ABT는 11일(미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안주원을 포함, 총 6명의 무용수가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고 밝혔다.

안주원은 원주 출신으로 선화예고를 거쳐 2012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 2008년 서울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에서 시니어부문 3위에 입상했다.

이후 2013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outh America Grand Prix )에서 금메달을 받은 후 ABT 스튜디오 컴퍼니에 합류했다가 2014년 군무단원으로 정식 입단했다. 이후 2019 10월 솔로이스트로 승급했으며 지금까지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 역, <지젤>의 알브레히트 역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뉴욕 시티발레(NYCB)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 발레단인 ABT에서 한국인 남성이 수석무용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무용수로는 서희가 2012년부터 ABT의 수석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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