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박혜상 독창회 11월 20일
소프라노 박혜상 독창회 11월 20일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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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그라모폰 데뷔음반 발매기념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사진=크레디아)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사진=크레디아)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이 오는 11월 20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박혜상은 지난 5월 세계 최정상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전속계약을 체결(더프리뷰 5월 14일자)한 데 이어 오는 10월 데뷔 음반의 전세계 동시 발매를 앞두고 있다.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와 줄리아드 음악원을 졸업한 박혜상은 지난 2014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5년 몬트리올 국제콩쿠르에서 2위와 관중상을 받았다. 같은 해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최하는 오페랄리아 콩쿠르 2위에 올랐으며 이를 계기로 2016년 도밍고의 내한공연에서 함께 이중창을 불렀다.

지난 해에는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 축제에서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주역인 로지나로 출연해 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에서 <헨젤과 그레텔>의 그레텔, <돈 조반니>의 체를리나로 주역 데뷔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 두 공연은 아쉽게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됐다.

대신 뮌헨에서 9월 초연된 세계적인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마리아 칼라스의 일곱 가지 죽음>(더프리뷰 9월 4일자)에 출연, 호평을 받았다. 온라인으로는 다니엘 바렌보임, 조성진과 마티아스 괴르네 등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가들이 함께한 DG의 무관중 온라인 콘서트 시리즈 ‘모망 뮈지칼(Moment Musical)’에도 참가, 전세계 클래식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소프라노 박혜상(c)안하진(사진=크레디아)
소프라노 박혜상(c)안하진(사진=크레디아)

이번 리사이틀은 “레퍼토리를 10번 이상 바꿀 정도로 공들인” 데뷔 앨범의 수록곡들에 더해, 우리 가곡 <시간에 기대어>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 등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깊이 있는 곡들로 준비된다. 박혜상은 서양과 동양, 클래식과 현대 음악,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경계에 서 있는 가치들을 아우르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입장권 예매는 9월 25일(금)부터 클럽발코니,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10월 11일(일)까지는 10% 할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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