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정기연주회 ‘셰익스피어와 그들’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정기연주회 ‘셰익스피어와 그들’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10.1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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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정기연주회 '셰익스피어와 그들'(사진=한국페스티발앙상블 )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제70회 정기연주회 '셰익스피어와 그들'(사진=한국페스티발앙상블)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제70회 정기연주회 ‘셰익스피어와 그들’이 오는 11월 3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지난 6월 ‘니체와 음악가’ 연주회에 이은 ‘음악과 문학’ 시리즈 두 번째 연주회다.

이번 연주회는 ‘그들’(슈베르트, 베토벤, 슈트라우스, 베르디, 로시니, 퀼터, 번스타인)의 음악을 통해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이상과 철학을 더욱 가까이 느껴볼 수 있는 기획이다.

셰익스피어의 언어에는 늘 음악이 살아있고 그 언어 속 운율은 여러 작곡가들로 하여금 명작들을 쏟아내게 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R. 슈트라우스의 <햄릿>, R. 퀼터의 <3개의 셰익스피어 노래>, 니노 로타의 영화음악 <로미오와 줄리엣>,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등 셰익스피어가 희곡을 썼거나 그와 관련있는 작품들이 연주된다.

1986년 창단된 한국페스티발앙상블(대표 박은희)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실내악단으로 50여 명의 연주자들이 현악, 관악, 타악기, 건반악기, 성악 등 다양한 실내악의 묘미를 들려줄 수 있는 구성으로 어떤 곡의 실내악 형태라도 편성이 가능한 악단이다.

매년 2회의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여름축제, 드라마음악회, 현대음악축제, 못말리는 음악회, 야외무대 연주 등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실내악의 진수를 들려주는 음악 단체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창단 30주년 연주회 모습(사진=한국페스티발앙상블)
창단 30주년 연주회 모습(사진=한국페스티발앙상블)

 

해외 연주로는 파리문화부 초청연주,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 뉴욕 카네기홀, 샌프란시스코 박물관, 홍콩문화센터, 일본 센다이 바하홀, 독일 콘서트하우스, 중국 청도, 미국 오하이오주 미들타운 축제 등에서 연주를 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으로부터 감사장과 한국 평론가협회상, 1993년 음악동아 대상,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14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2016년 대한민국 희망의소리 대상 공로패 등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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