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인싸이드(人-cide)', 인간성의 회복을 갈망하는 연극
연극 '인싸이드(人-cide)', 인간성의 회복을 갈망하는 연극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0.10.19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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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만 달리면 괜찮다는 세상, 이대로 괜찮은가요?
좋아요에 중독된 세상, 하락하는 인간성을 그린 연극 '인싸이드(人-cide)'
연극 인싸이드(人-cide)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연극 <인싸이드(人-cide)>(연출 송천영)가 오는 10월 21일-11월 8일까지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공연된다.

한 여학생의 죽음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우리의 인간성이 어떻게 소멸되는지를 보여주는 연극 <인싸이드(人-cide)>는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장기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회색인간 프로젝트’ 중 세 번째 작품으로 지난 2019년 공연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연극 인싸이드(人-cide)

더불어 이번 공연은 플레이티켓이 지원하는 ‘플레이티켓 2020 공연예술브랜딩 프로젝트’로 선정, 플레이티켓의 공연홍보마케팅을 지원받는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소극장 공연을 활성화시키고, 아티스트 및 공연 단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 프로젝트이다. 

연극 <인싸이드(人-cide)>는 인간(人)과 살해(cide)를 재조합한 단어로 인격살해, 즉 인간성의 살해를 담고 있다. 관심에 목마른 세상. 그 뻔한 ‘좋아요’란 말이 애달픈 세상. 타인의 관심과 인정에 혈안이 된 오늘날의 이야기로, 한 소녀의 죽음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인간성이란 무엇인지, 그 인간성은 어떻게 살해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작품이다.

연극 인싸이드(人-cide)

본 공연의 연출가 이원재는 “관종이라는 단어는 이제 대다수가 자신도 그렇다고 인정하며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소셜미디어 속의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나와 실제의 나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마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 연극을 통해 타인의 관심과 인정에만 기대어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간성의 회복을 갈망하는 연극<인싸이드(人-cide)> 씨어터 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드라마, 영화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배우 김민경이 출연하며, 매 작품마다 흡입력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공찬호, 김연철, 최정화를 비롯 이윤수, 송서린, 강일경, 임준호, 정인지, 김준표 등이 더블 캐스트로 출연하여 열연을 펼친다.

입장권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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