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예술기부 콘서트’ 개최
예술의전당, ‘예술기부 콘서트’ 개최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10.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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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에게 무대를! 관객에게 공연을!’
'젊은 예술인 지원을 위한 예술기부 콘서트'(사진=예술의전당)
'젊은 예술인 지원을 위한 예술기부 콘서트'(사진=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예술의전당이 예술의전당 후원회와 함께 <젊은 예술인 지원을 위한 예술기부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0월 27일(화) 인춘아트홀에 이어 10월 28일(수)과 29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까지 총 3일간 5회의 연주회가 진행된다. 후원회의 지원에 힘입어 전석무료 또는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관객들이 부담 없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5월부터 예술기부 캠페인을 통해 예술인과 공연 스태프를 위한 다양한 무대를 만드는 데 힘써왔다. 예술의전당 후원회가 이같은 노력에 공감, 기부로 뜻을 함께하여 이번 공연이 마련됐다.

첫 무대는 27일(화)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연주홀인 인춘아트홀에서 열린다. 인춘아트홀은 음악당 지하에 새롭게 조성된 100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장으로, 연주자와 관객이 가까이 호흡하기에 제격이다. 이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한 한 자리 띄어앉기로 선착순 50명만 입장 가능하다. ‘젊은 성악가들의 만남’이라는 부제아래 소프라노 김누리, 피아니스트 정태양, 정서완 등 젊은 신진 예술가들이 출연, 오페라 아리아와 우리 가곡을 들려준다.

28일(수)과 29일(목) 공연은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먼저 28일(수) 오후 2시에는 브라스 아츠 서울과 피아니스트 원재연,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 이경민, 비올리스트 이성진, 윤소희, 첼리스트 강승민, 정우찬,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이 출연하여 금관과 실내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오후 8시에는 ‘멘토&멘티’라는 주제로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젊은 현악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비탈리의 <샤콘느>, 비발디의 <사계>, 피아졸라의 <사계>까지 늦가을의 정취에 잘 어울리는 곡들을 연주한다.

마지막 날인 29일(목) 공연은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총출동한 환상적인 라인업으로 눈길을 끈다. 2시 공연에는 소프라노 조한나, 테너 김세일, 피아니스트 임주희, 이효주,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첼리스트 이정란, 조형준, 박유신, 아벨콰르텟 등이 출연, 성악곡과 실내악곡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저녁 8시 공연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멘토&멘티’라는 주제로 여덟 명의 피아니스트가 콘서트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주희성, 이진상, 김태형, 박종해가 멘토가 되어 최근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진 연주자 신창용, 김강태, 김민홍, 박해림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든다. 특히 공연 말미에는 연주자 여덟 명이 모두 무대에 올라 피아노 네 대로(4 pianos 16 hands) 라벨의 <볼레로>를 연주하며 화합으로 빚어낸 특별한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27일(화) 공연은 전석 무료, 28일(수)과 29일(목) 공연은 전석 1만원이다. 티켓 판매 수익은 전액 예술의전당 예술기부 캠페인으로 기부되어 또 다른 공연을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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