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K-뮤직페스티벌, 온라인&라이브로 진행
영국 K-뮤직페스티벌, 온라인&라이브로 진행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10.27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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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잠비나이 등 총 18개 팀 공연
뱅상 페라니, 허윤정 협연
아리랑국제방송과 공동제작
2020년 K-뮤직페스티벌 폐막협연 서수진과 키트다운스(사진=주영한국문화원)
2020년 K-뮤직페스티벌 폐막협연 서수진과 키트다운스(사진=주영한국문화원)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영국의 한국음악 페스티벌인 K-뮤직페스티벌(이하 K-뮤직)이 오는 10월 31일(토)부터 11월 16일(월)까지 라이브와 온라인 공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된다. K-뮤직은 런던재즈페스티벌(EFG London Jazz Festival) 주관사인 시리어스(SERIOUS)와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이하 문화원)이 2013년부터 공동 주관하고 있는 한국음악 축제다.

10월 31일(토)부터 17개 온라인 공연이 주영한국문화원과 시리어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중계되며 첫 중계 후 11월 29일(일)까지 문화원(KCCUK)과 시리어스(SERIOU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화제의 공연 (K-Music Greats), ▲신진예술가무대(New Talent), ▲토크&라이브(Encounters), ▲전막실황공연(Specials), ▲영국비평가선택(Critics’ choice) 등 5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화제의 공연(K-Music Greats)에서는 K-뮤직의 역대급 공연을 다시 볼 수 있다. 지난해 K-뮤직 개막공연을 장식했던 잠비나이, 가디언지(The Guardian)의 극찬을 받은 블랙스트링, 2018년 K-뮤직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희문 하이라이트 공연이 10월 31일(토)부터 11월 14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소개된다.

신진예술가무대(K-Music New Talent)는 2020년 워멕스에 공식 초청된 동양고주파, 감성적인 연주로 호평 받는 가야금·거문고 듀오 달음, 국악과 재즈의 조화가 돋보이는 그레이바이실버와 고니아의 공연을 소개한다.

연주자의 음악세계를 탐색하는 토크&라이브(K-Music Encounters)에서는 아코디언 연주자 뱅상 페라니(Vincent Peirani)와 거문고 명인 허윤정의 협연, 그리고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와 <노쓰코리아 가야금>의 주인공 박순아의 협연을 선보인다. 이어 작곡가 이자람의 신작 <노인과 바다>에 얽힌 이야기와 명 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토크&라이브(K-Music Encounters)는 아리랑국제방송 프로그램으로 편성, 전 세계에 방송된다.

전막실황공연(K-Music Specials)에서는 11월 6일(금), 7일(토) 양일간 가야금 신예 트리오 헤이스트링의 공연이 서울남산국악당 온라인 채널(유튜브 ‘남산골한옥마을’, 네이버TV ‘서울남산국악당’)과 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11월 13일(금)에는 박지하, 박경소, 박우재, 박순아 등 국악계 솔리스트 4인의 협연 <포박사실>이 중계된다.

영국비평가선택(K-Music Critics’ choice)은 11월 10일(화)-12일(목)사흘에 걸쳐 BBC라디오 진행자 3인이 선정한 국악 뮤지션 고래야, 신노이, 이날치의 공연을 중계한다. BBC라디오3 뮤직플래닛(Music Planet) 진행자 로파 코타리(Lopa Kothari)는 “한국 전통악기로 인디팝 및 포크(Folk) 등을 절묘하게 섞어 연주해내는 이들의 음악 스타일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었다.

비평가선택 마지막 무대는 BBC런던 라디오 진행자 니키 베디(Nikki Bedi)가 선정한 이날치 밴드가 마련한다. 약 2천 9백만의 조회 수를 기록한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 영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날치 밴드에 대해 니키 베디는 “글로벌 그룹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호평했다.

11월 15일(일)에는 월드뮤직 관계자들로부터 ‘코리안 샤머닉 펑크’로 소개된 바 있는 악단광칠이 무대를 선보인다. 영국 월드뮤직 잡지 송라인스(Songlines)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움츠려 있는 영국 관객들에게 한국의 신명나는 음악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PizzaExpress Live(사진=pizzaexpresslive.com)
런던 피자익스프레스 라이브(사진=pizzaexpresslive.com)

11월 16일(월) 폐막공연은 재즈레이블 ECM 소속 니어 이스트 쿼텟(Near East Quartet) 드러머 서수진과 피아니스트 키트다운스(Kit Downes)의 협연으로 이루어진다. 키트다운스는 BBC 재즈어워즈 수상자이며, 머큐리상 수상 후보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이번 협연은 재즈클럽 피자익스프레스 라이브(PizzaExpress Live, Holborn) 공연장에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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